-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에게 던지는 예술적 질문… 기술과 인간 틈새 파고드는 8인의 사유
- 성능경의 ‘비물질적 아카이브’부터 동시대 알고리즘까지… ‘오류’와 ‘우연’이 만드는 새로운 감각의 지평
- 26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기록의 가치 재발견
[서울문화투데이=이은영 기자]디지털 신호가 일상의 공기처럼 흐르는 시대, 우리는 이제 기계의 목소리에 기대어 아침을 깨우고 일정을 조율한다. ‘알렉사’로 상징되는 인공지능과 자동화 시스템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편의를 선사했지만, 그 매끄러운 효율성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노동과 감각의 소외는 종종 망각의 영역에 머문다.
오는 26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가 선보이는 주제기획전 《알렉사에게》는 그 망각된 지점을 향해 예술이라는 ‘느리고도 집요한’ 질문을 던진다. 기계가 학습할 수 없는 인간만의 유산, 즉 ‘오류’와 ‘비효율’이 어떻게 예술적 전복의 도구가 되는지를 목격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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