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이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전세와 월세도 함께 오르면서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이른바 '삼중 강세'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3천8백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일주일 전 전용면적 80제곱미터가 21억 7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석 달 전보다 1억 4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서울 전체를 봐도 6월 주택 매매가격은 5월보다 1.03%나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입니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상승률은 1.21%에 달했습니다.
무더위와 휴가로 부동산 비수기로 불리는 여름철에 가격이 더 오른 겁니다.
시장에선 다주택자 급매물이 소진된 뒤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강성준/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다주택자 물건 때문에) 실거래가들이 좀 많이 낮아진 상태였다가 그 이후로는 작년 10월 수준까지 금액들이 올라왔거든요."]
임대차 시장 상승세는 더 뜨겁습니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37%, 수도권은 0.89% 올랐습니다.
모두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전세 수요가 월세로 흘러가며, 월세 상승세도 가팔라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월세는 한 달 새 1.15%나 상승했는데, 통계를 발표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김은선/직방 빅데이터랩장 : "전세 매물 부족으로 보증금이 오르고 일부 수요가 반전세와 월세로 이동을 하면서 월세도 함께 상승하는 흐름이…."]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으로 봐도 서울 아파트 매매, 전세가는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성북구와 강동구는 전셋값 오름폭이 한 주 전보다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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