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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오류 확인…선관위 관리 부실 논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투표소 개표 결과가 잘못 입력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투표록 오기에서 비롯된 오류가 개표 입력과 사후 검증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으면서 선거관리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오류 확인…선관위 관리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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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오류 확인…선관위 관리 부실 논란

입력:

2026-06-10 23:14

수정:

2026-06-11 09:40

중화산동 투표소 결과 잘못 입력

개표·사후 검증 과정서도 걸러내지 못해

선관위 “유권자·후보자께 송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투표소 개표 결과가 잘못 입력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투표록 오기에서 비롯된 오류가 개표 입력과 사후 검증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으면서 선거관리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실시된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제1투표소 결과에 제3투표소 개표 결과로 잘못 입력했다. 이 과정에서 제3투표소 개표 결과가 중복 반영됐다. 실제 투표자 수 1104명 대신 994명이 전산에 입력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단체장 등 5개 선거 개표 결과를 당일 바로잡았지만 교육감 개표 결과는 수정되지 않았다.

전북선관위는 제3투표소 투표록 속지에 제1투표소로 잘못 기재한 것이 발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표지는 제대로 작성됐지만 속지가 잘못 돼 입력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도 이틀이나 지난 5일에서야 인지했고, 그 후 중앙선관위에는 8일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선관위는 오류를 인지하고 결과를 수정하려 했지만 중앙선관위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 등이 겹쳐지면서 승인 절차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투표록 작성 단계에서 오기가 있었고, 개표 과정에서도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며 “개표가 끝난 뒤 오류를 확인했지만 외부 공표 이후 전산 수정은 중앙선관위의 승인 받아야 해 수정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투표록 작성과 개표 입력, 사후 검증, 전산 수정 단계에서 최소 세 차례 오류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놓친 셈이다.

다만 이번 오류가 선거 결과를 뒤바꾸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기준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과 이남호 후보의 최종 득표 차는 11만8644표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공직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번과 같은 사례는 처음”이라며 “개표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 유권자와 후보자들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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