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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경기도 양자클러스터 공모 손잡아

경기는 IT 산업의 핵심지인 판교, 삼성의 지원을 받는 성균관대, 한국나노기술원 등 양자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반면 전북은 탄소·농생명·바이오 산업 기반과 함께 새만금, 국민연금공단 등을 활용한 실증 여건을...

전북-경기도 양자클러스터 공모 손잡아

신청서 공동제출 컨소시엄 구성

경기, 한국나노기술원 등 인프라

전북, 탄소-새만금실증여건확보

전북특별자치도가 경기도와 손잡고 정부의 양자클러스터 공모에 공동 도전한다. 연구개발 역량이 강한 경기와 실증 기반을 갖춘 전북이 뭉치면서, 공모 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1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과 경기는 오는 18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양자클러스터 지정 신청서를 공동 제출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양자클러스터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을 묶어 양자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확산하는 지역 거점으로, 올해 7월 중 최대 3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당초 전북과 경기를 포함한 상당수 지역이 단독 신청을 검토했지만, 지난 4월 공모 설명회에서 “국가균형발전 기여도가 우수한 경우 우대할 수 있다”는 관계자 발언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는 IT 산업의 핵심지인 판교, 삼성의 지원을 받는 성균관대, 한국나노기술원 등 양자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반면 전북은 탄소·농생명·바이오 산업 기반과 함께 새만금, 국민연금공단 등을 활용한 실증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요소와 실증 기반이 필요한 경기, 양자 기술 확보가 필요한 전북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양측이 손을 맞잡았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북은 공모 선정 시 양자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금융·공공 데이터 보안 실증을 추진하고, 양자암호통신(QKD)과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차세대 양자보안 플랫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다만 공모 막판 초광역 모델로 급선회한 데다 부산·울산·경남, 세종·충남·대전, 광주·전남, 강원·인천·충북 등 다른 지역들도 초광역 모델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은 기간 동안 전북·경기 모델만의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부각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두 지역의 협력은 단순한 연계를 넘어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초광역 협력을 통해 양자클러스터 지정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황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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