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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테마가 전일 대비 3.44%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전력 수요 폭증으로 전력 공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후 전력망의 디지털화 교체 주기와 맞물려 국내외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 중이다.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피앤씨테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앤씨테크는 이날 오전 11시21분 현재 24.90% 오른 647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능형 전력망의 핵심인 디지털 계전기 부문의 경쟁력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전력계통 디지털 기기 국산화를 목표로 돛을 올린 피앤씨테크가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전력 IT 강자로 우뚝 섰다. 피앤씨테크는 배전자동화 단말장치(FRTU)와 디지털 보호 계전기 등을 생산하며 국내 전력망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기술력을 상징하는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한국전력공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며 쌓은 정밀 제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전력망의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최근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에너지 관리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력과 IT를 결합한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피앤씨테크가 단순 기기 제조를 넘어 디지털 전력 인프라의 핵심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상태 감시 진단 시스템 전문 기업인 지투파워 역시 9.27% 상승한 1만 5200원에 거래되며 강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 효율 개선용 콘덴서를 생산하는 삼화콘덴서는 9.26% 오른 7만 800원을 기록 중이다.
스마트 미터링 분야의 강자인 옴니시스템과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전개하는 일진전기도 전일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매수세를 불러모으고 있다.
전력 기기 및 부품 관련 종목들의 동반 상승세도 눈에 띈다. LS ELECTRIC과 비츠로셀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피에스텍과 서전기전도 나란히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능형 로봇 및 자동화 설비 솔루션을 보유한 스맥과 지주사인 일진홀딩스 역시 상승 거래 중이다.
한전산업과 아모그린텍, 코콤도 전일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비츠로시스와 CS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업종 내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며 일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포스코DX와 누리플렉스가 전일 종가 밑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인스코비와 아이앤씨도 하락하며 고전하는 모습이다.
스마트그리드 테마는 단순한 일회성 테마를 넘어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은 장기적인 성장성이 매우 높다. 다만 기술력과 수주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변동성 장세에서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전망에 대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IT 부품 담당 연구원은 "분산형 전원과 가상발전소(VPP) 등 지능형 전력망 기술의 상용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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