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광주시가 행정통합을 위한 실행 체계를 더 구체화하고 있다.
두 시·도는 3월31일 공동혁신도시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정책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조직·행정시스템 구축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체는 지난 3월24일 발족한 공식 협의기구로, 양 시·도 행정부지사와 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자치행정국장, 행정통합실무준비단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 기구는 행정통합 관련 과제 설정과 쟁점 조정, 정부 대응을 총괄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도 참석해 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1차 회의 결과와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합동 워크숍 결과, 국비 확보 공동 건의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두 시·도 정책을 비교·분석해 통합 이후 행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특히 통합특별시의 정체성을 담은 임시 상징물 제작을 추진하기로 하고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별도로 단계별 일정과 조직 구성, 법규 정비, 행정시스템 구축 방향도 협의했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두 시·도가 국비 확보 공동 대응 등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통합시민 중심의 행정통합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광완 광주시장 권한대행은 “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행정통합 논의를 실행 단계로 구체화하고 있다”며 “두 시·도의 역량을 결집해 행정 효율성을 높여 시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석태은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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