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 초과 오피스텔 개인 매수 비중. /직방
전남광주지역 오피스텔 거래가 1년 새 37% 넘게 줄어든 가운데 전용면적 40㎡를 초과하는 중형 이상 오피스텔의 거래 비중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소형 오피스텔의 거래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면적별 거래 양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전남광주지역 오피스텔 개인 매수 거래는 5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6건보다 37.2%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개인 매수 거래가 2천536건에서 2천10건으로 20.7%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 폭이 큰 수준이다.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전용면적 40㎡ 초과 오피스텔의 매수 비중은 지난해 9월 34.9%에서 올해 9월 42.6%로 7.7%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인 38.4%보다도 4.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40㎡ 이하 거래는 같은 기간 56건에서 31건으로 44.6% 줄었다. 상대적으로 작은 면적의 거래 감소 폭이 더 컸던 탓에 40㎡ 초과 오피스텔의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넓은 면적의 오피스텔 거래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다. 40㎡ 초과 개인 매수 비중은 지난해 9월 35.1%에서 올해 38.4%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7.1%에서 40.1%로 13.0%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세종(10.0%포인트)에 이어 전남광주(7.7%포인트)가 세 번째로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체 거래가 감소했음에도 전용 40~60㎡ 오피스텔 거래가 지난해 90건에서 올해 98건으로 8.9% 증가해 전남광주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오피스텔 시장에서 면적별 수요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전남광주는 중형 이상 거래 자체가 증가한 것은 아닌 만큼, 이를 곧바로 넓은 오피스텔의 인기 상승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의 면적 구성과 공급 물량, 지역별 주택시장 여건 등에 따라 거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지역별 공급 구조와 재고 면적 구성, 가격 수준, 개별 단지 특성 등에 따라서도 거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중형 면적의 거래 비중이 유지되거나 확대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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