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전남광주 광산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온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맞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에 나섰다.

전남광주 광산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온힘'

광산구는 최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대응 시민 연석회의’를 열고 반도체 시대에 대비한 광산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광산구 제공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맞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에 나섰다.

광산구는 최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대응 시민 연석회의’를 열고 반도체 시대에 대비한 광산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는 기업과 노동계, 소상공인, 교육계, 청년, 주민, 도시·환경·부동산 분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역 산업과 일자리, 도시 구조를 바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홍진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동혁 광산구 청년정책조정위원도 "대기업 투자 효과를 지역 일자리로 연결하려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전략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참석자들은 산업 기반 구축과 인재 양성, 지역경제 상생,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정부의 속도에 맞춰 지역도 인허가와 인력 양성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패스트트랙’ 수준의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윤성 전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반도체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만큼 적기에 전문 인력을 공급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구 도시콘텐츠연구소 대표는 "광산구만의 공간 전략을 먼저 마련해 국가산단 조성 계획과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송정역세권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등 핵심 배후지역을 연계한 도시 청사진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주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재정 권한 확대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광산구는 앞으로 모든 부서를 ‘반도체 행정 체계’로 전환해 인허가 지원과 기반시설 조성, 시민 의견 수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이 직접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도 이어갈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는 광산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역사적 기회"라며 "좋은 일자리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동철 기자 jdckisa@namdonews.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