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자동차부품 테마가 12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완성차 업황 회복 기대감과 전기차·자율주행 시장 확대 전망이 맞물리면서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확대와 북미 시장 판매 호조 기대감이 부품 공급망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테마에서는 모베이스전자가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29.96% 오른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70년 가까운 업력을 가진 전장 부품의 강자 모베이스전자가 체질 개선을 통해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흥전기공업사로 출발한 모베이스전자는 코스닥 상장 이후 스마트키 시스템, 카락셋 등 자동차 전자부품 분야에서 업계 선두 지위를 공략해왔다.
최근에는 내연기관차를 넘어 전기차 전용 핵심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과 배터리 관리 모듈(BMM) 등 차세대 전장 부품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모베이스전자는 전자부품 탑재율이 높아지는 전방 시장 흐름에 맞춰 스마트키 기술력을 응용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계양전기는 29.91% 오른 1만9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모베이스 역시 25.46%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장부품과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자동차 산업이 단순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부품 기업들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무브넥스, 네오오토, 화신, 디아이씨, 인탑스 등은 전기차 구동계와 경량화 부품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위아와 LG이노텍 역시 미래차 핵심 기술 확대 기대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 부품주에서도 순환매가 활발하다. 디와이씨, 삼보모터스, 성우하이텍, 티피씨글로벌, 티에이치엔, 모티브링크, DH오토웨어, 케이피에프 등은 자동차 생산 정상화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 안정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성우하이텍과 서연이화, 명신산업 등은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현대모비스와 에스엘, HL홀딩스, SNT모티브, 삼성공조, 한국단자 등 대형 부품 기업들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이 부각된다. 현대차그룹 중심 공급 체계를 구축한 기업들은 글로벌 판매 증가 시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자동차 전장 분야와 관련된 인팩, 경창산업, GH신소재, 우리산업, 피에이치에이, 인지컨트롤스, 화승알앤에이, 구영테크 등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과 전장화 확대가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고 있다. HL만도, 유니테크노, 우신시스템, SNT다이내믹스, 영화테크 등은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6.98% 내린 53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G글로벌과 알멕, 육일씨엔에쓰, KBI메탈 등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일부 실적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알루미늄과 경량화 소재 관련 기업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세아메카닉스, 웹스, 한중엔시에스, 엔비알모션 등은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아진산업과 삼현 역시 매물 부담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기반이 탄탄한 대형 부품주 중심으로는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산업 구조 변화가 부품 업종 전반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확산으로 차량 한 대당 탑재되는 전장부품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트렉스, 에코플라스틱, DN오토모티브, 대원산업, 금호에이치티, BGF에코머티리얼즈 등도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철강·금속 기반 부품 기업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포메탈, 삼미금속, 대동금속, 태양금속, 동원금속, 세원정공, 삼원강재 등은 자동차 생산 확대 기대와 함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된다.
자동차 경량화 수요 확대가 소재 기업들의 신규 수주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부품 업종에 대해 실적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업종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과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경우 국내 부품 기업들의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업종은 단순 경기민감주에서 미래차 핵심 성장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전장화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