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남동 `오해피' 전국 첫 착하디 착한 주유소 선정
평균 판매가격 ℃당 휘발유 40원·경유 44원가량 저렴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부 장관, 유영기 주유소 대표, 이서혜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대표, 이호성 하나은행장. /연합뉴스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의 한 주유소가 시민단체가 선정한 착한 주유소에 연거푸 선정되면서 고유가 시대 이후 전국 처음으로 `착하디 착한 주유소'에 선정됐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2차 우회도로변에 위치한 SK신화오해피주유소(대표 유영기· 57).
이 주유소는 22일 산업통상부로부터 `착하디 착한 주유소'로 선정됐다.
착하디 착한주유소는 시민단체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이 지난 3월13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2주마다 선정한 `착한주유소'에 5회 이상 선정된 주유소에 부여된다.
착한 주유소는 현재 전국에 총 418곳에 이른다. 대부분 전국 평균 휘발유·경우 판매가격보다 ℃당 20원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중 착하디 착한 주유소로 선정된 곳은 청주 오해피주유소와 함께 광주 광산구의 평동제일주유소 등 전국에서 단 2곳 뿐이다.
이들 2곳의 `착하디 착한 주유소'는 평균 판매가격이 ℃당 휘발유 40원, 경유는 44원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청주 SK오해피주유소의 경우 중동전쟁 발발과 함께 유가가 치솟으면서 급격한 매출 감소로 경영에 큰 타격을 받았다.
주유소마다 기름값이 폭등했다. 그러나 이 주유소는 유가 인상폭을 최소 한계치에 맞췄다.
주유소 대표 유씨는 “모두 다 어려운 시기인데 나만 생각해 기름값을 올릴 수 없었다”며 “고객들에게 부담을 덜 갖고 이용하라는 측면에서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박리다매를 택한셈이다.
현재 이 주유소의 유가 마진은 인건비와 제비용을 빼고 나면 1% 남짓으로 마진이라기보다 주유소를 유지하는데 급급한 형편이라고 유씨는 전했다.
그럼에도 주유소 매출은 중동전쟁 이전의 절반으로 줄었다. 유씨는 “주유 매출 격감에 따른 마진 감소를 노스러쉬와 고압세차, 24시간 운영 게러지셀프 세차장 매출로 어느 정도 대체하고 있다”며 “중동전쟁이 끝난다고 하니 매출이 다시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후 유가 안정화에 기여한 `착하디 착한 주유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청주 SK오해피주유소를 찾아 중동전쟁 기간 유가 안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산업부는 착한주유소와 착하디 착한 주유소의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협력해 착한 주유소에는 0.1%, 착하디 착한 주유소에는 0.3%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주유소당 200만원의 시설개설비를 지원한다.
/조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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