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국 청하문학중앙회 이사·시인
이름만 들어도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은 마음이 설렌다. 특히나 자기 나라가 월드컵에 출전하면, 희망은 더욱더 부풀어 오른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다. 한 달 동안은 더위를 잊고 지낼 수 있는 기간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선을 통과하여 월드컵 무대에 진출했다. 연속적으로 출전한 대한민국은 포부가 크다. 더위를 싹 쓸어버리고 밤잠을 잊을 수 있는 환희와 기쁨을 선사하길 먼저 기대하고 희망한다.
월드컵 역사는 FIFA라는 연맹에서 주관한다. FIFA 월드컵의 역사는 1928년 당시 FIFA 회장이었던, 쥘리메가 국제적인 축구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데에서 시작된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번째 FIFA 월드컵이 개최됐을 때 초청받았던 팀은 단 13개국뿐이었다. 이후 계속된 확장과 형식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FIFA 월드컵은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2년 동안 열리는 월드컵 예선을 통해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을 결정한다.
2026년부터는 48개국이 참가한다. 참가국에 비해 본선 티켓이 너무 적어 예선에 탈락한 국가들의 아쉬움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연맹에서는 국가의 수를 늘려 보다 양질의 즐거움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본다.
사람의 몸은 걷고 또 손으로 만들고 입으로 말하고 먹고 머리로는 생각을 한다. 기본적인 동물적 감각이다. 그러나 우리가 두 발로 찬다. '무언가를 찬다' 하는 것은 왠지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 표현할 수 없는 동물적 감각, 두발로 두 다리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사람으로서는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라는 종목은 오로지 두발로 상공을 차고 또 찬다. 허공을 가르는 올려 차기, 돌려차기, 뛰어돌려차기, 이 단 돌려차기 등 다양한 차기의 기술이 있다. 이것은 두 발로만 하는 기술이다.
우리 몸은 손보다는 발로하는 감각은 좀 떨어지게 되어있다. 손은 예리한 감각과 정교함이 서려있다고 본다. 발은 둔탁하여 우리 몸을 지탱하고 이동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여기에 스포츠를 덧붙여 두발로 하는 게임이 축구이다.
현재 우리가 즐기고 쓰는 근대 축구의 종주국은 영국(잉글랜드)이다. 1963년 잉글랜드 축구 협회가 창설되면서 현대적인 경기 규칙이 처음으로 확립됐다.
과거 중국의 '축구' 등 고대 공놀이 형태는 여러 나라에 존재했으나, 현재 적용되는 룰과 시스템의 기원은 영국에서 비롯됐다. 원시적인 방식으로 발로 차던 나라는 중국이라고 한다. '축구' 가죽 주머니로 공을 만들어 쌀, 겨 나 털, 또는 공기를 넣어 발로 차던 민속놀이, 제나라 사람들이 축국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전국시대(BC403~BC221)부터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유신이 김춘추와 함께 정월 오기일에 자기 집 앞에서 축구 즉, 공차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면으로 보아 각각의 나라마다 알려지지 않는 자기들만의 놀이 문화가 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체계화되고 룰이 정해져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는 종주국이 영국이라고 해석한다. 현재 FIFA 월드컵 트로피는 1970년까지 우승국에게는 쥘리메 회장의 이름을 딴 쥘리메컵이 수여됐고, 브라질이 3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이를 영구히 소유하게 되자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가 탄생됐다.
3년 이상 현재 트로피를 가져간 나라는 독일, 아르헨티나가 있으며,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가 2번씩 그리고 스페인이 한번 가져갔다. 그리고 쥘리메 컵과 FIFA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린 적이 있는 나라는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등 세 곳이고, 이론상 해당 기록에 합류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나라는 쥘리메컵 시절 우승 기록을 보유한 적이 있는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이다. 우승한 나라에 트로피를 선물한다. 물론 상금도 같이 따른다.
우리는 저 트로피가 진짜 금인지 궁금해한다. 트로피 선정은 FIFA의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세계 각국의 53개 출품작 가운데, 이탈리아의 실비오 기자니의 작품이 채택됐다. 지름 15cm의 받침대 위에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높이 36cm이고, 무게 4.97kg의 18k의 금으로 제작되었다. 밀라노의 보석 전문 회사 베르토니가 1973년 제작을 맡았고 당시의 제작비는 2만달러였다.
베르토니는 이 FIFA컵의 형상의 의미를 바닥에서부터 나선형으로 올라오는 선들은 세계를 제패하려는 힘을 나타내고, 조각 전체의 넘쳐흐르는 생동감은 대회의 활기를 두 명의 선수가 등을 맞댄 채로 두 손으로 세계를 떠받들고 서있는 모습은 승리의 결정적인 순간을 각각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역사다. 이번 월드컵 때에도 우수한 성적을 개인적으로 기대해 본다. 그때 그 시절 그 순간이 기적이 다시 한번 오길 바랄 뿐이다. 감독과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지금 머나먼 이국땅 미국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 손흥민이 버티고 있다. 캡틴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과 이별한다고 한다. 마지막 월드컵 순간을 기적으로 끝냈으면 좋겠다. 6월은 우리에게 기쁨과 환호의 순간들을 안겨주길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기대해 본다. 다시 한번 4강의 신화를 안겨주길 모든 선수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정형국 청하문학중앙회 이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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