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 조선희 제주특별자치도 기후에너지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장거리·고중량 운송 분야에서 수소 모빌리티의 역할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에 참여해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 전환 방향과 수소 모빌리티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개회식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효율적인 활용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저장한 뒤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는 방식이 에너지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공간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포럼 세션에서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전기차(BEV)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운행 조건에 따라 상호 보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FCEV는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높은 가동률이 필요한 장거리·고중량 운송을 비롯해 버스와 택시, 물류트럭 등 필수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전력 수요 증가와 배전망 확충 제약, 특정 시간대 충전 수요 집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과 수소가 상호 보완하는 에너지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차량 운행 단계에서 전력 충전에 직접 의존하지 않는 FCEV를 필수 운송 분야에 활용하면 BEV와 함께 도시 모빌리티의 안정성과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는 장거리 운송과 재난 대응 등 안정적인 운행이 필요한 분야에서 전력 기반 모빌리티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청정수소 수요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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