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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건축에 고덕비즈밸리까지…‘직주근접’ 강동으로 인구 몰려

서울 강남까지 대중교통으로 20분만에 접근이 가능한데다 SK하이닉스 이천팩토리와도 가깝다. 고덕·상일·둔촌동을 중심으로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는 점도 메리트다. 대장주로 꼽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재건축에 고덕비즈밸리까지…‘직주근접’ 강동으로 인구 몰려

23개 기업 둥지·종사자 1만여명

정비사업 이어져 신축 공급 활발

젊은층 유입에 인구 50만명 돌파

강동아이파크더리버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고 고덕비즈밸리가 제 모습을 갖춰가면서 강동구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강남3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적은데다, 지하철 연장으로 교통 여건도 좋아지면서 젊은층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고덕동과 둔촌동에 이어 명일동 등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신규 주택 공급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도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 달 서울에서 네 번째로 인구 5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세에서 인구가 늘어난 몇 안되는 자치구다. 강동구 인구는 지난해 2월 말 49만 2000명에서 1년 만에 8000명이 늘었다. 서울 전체 인구가 같은 기간 3만 명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젊은층 인구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 달 말 기준 강동구의 30~40대 주민은 15만 8891명으로 5년 전(14만 7590명)보다 8% 늘었다. 강동구의 0~9세 인구는 3만 2044명으로 송파구(3만 9847명)에 이어 서울 자치구 중 2위다. 합계출산율도 0.76명으로 서울 평균 0.6명보다 훨씬 높다.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이 이사할 때 강동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서울 강남까지 대중교통으로 20분만에 접근이 가능한데다 SK하이닉스 이천팩토리와도 가깝다. 고덕·상일·둔촌동을 중심으로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는 점도 메리트다. 대장주로 꼽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비롯해 고덕아르테온·고덕그라시움 등이 자리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강동구는 강남·잠실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와 이천·용인·분당·판교 등 경기도 내 정보기술(IT)·반도체 벨트 모두 가까운데다 신축 아파트가 많은데도 집값이 강남 3구만큼 비싸지 않아 젊은 맞벌이 부부가 선호하는 지역”이라며 “고덕비즈밸리에서 근무하는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직주근접을 위한 주택 수요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부권의 새로운 경제 허브로 자리잡은 고덕비즈밸리에는 이미 23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고 1만 명의 종사자가 상주한다. 쿠쿠전자·신라교육·한전KDN 등이 입주를 마쳤으며 JYP 신사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JYP 사옥이 완공되면 K팝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덕비즈밸리에는 바이오 기업들도 대거 둥지를 틀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웰킵스·일화 등이 이미 입주했고, 아산재단 본사와 아산병원 관련 바이오벤처·의공학연구소 이전을 위한 사옥 건립이 예정됐다. 경동제약 역시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쇼핑·문화·업무 복합시설인 아이파크 더 리버에 서울시 최초로 이케아 매장이 입주하고 CGV·이마트·무신사 등도 들어서면서 강동구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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