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개인투자자 서모씨는 지난달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인버스2X’를 오가며 단기 매매에 나섰다. 중동전쟁이 시작된 이후 기존 포트폴리오(나스닥 추종·코스피 대형주)에서 1년치 수익이 한 번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서씨는 “빠르게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과 과거 코스닥·전기차 레버리지 투자로 수익을 냈던 기억이 겹쳤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3월 한 달 동안 약 1300만원의 손실을 떠안았다. 서씨는 “그냥 가만히 있었어도 손실이 이렇게 크진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감정에 휘둘린 투자가 문제였다”고 후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평균 회전율은 1월 0.86%에서 2월 1.65%, 3월 1.74%로 껑충 뛰었다. 두 달 사이 2배 넘게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7거래일 기준) 일 평균 1.7%를 유지하고 있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상장주식 전체 중 몇 퍼센트가 손바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높을수록 단기 매매가 활발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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