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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동혁 혼신에 지선 선전” 자화자찬 국힘

국민의힘이 21일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재명 정권의 정치 탄압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혼선에도 자유민주주의 파괴와 헌정 질서 교란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장동혁 혼신에 지선 선전” 자화자찬 국힘

국민의힘이 21일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재명 정권의 정치 탄압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혼선에도 자유민주주의 파괴와 헌정 질서 교란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날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번 선거에서 장동혁 대표가 16개 시·도 전체를 아우르며 후보자들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를 향한 사퇴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거 선전의 공을 장 대표에게 돌리며 사실상 지도부 사퇴를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국민의힘은 보고서에서 지방선거 기간 장 대표의 전국 지원 유세를 강조했다. 당은 “장 대표는 선거 기간 전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필승결의대회와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총 12개 지역 18차례 행사에 참석해 전 당원의 결집을 독려했다”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는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총 56차례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장 대표의 지원 유세가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 청년 유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당은 이번 공천에 대해선 “장 대표 취임 이후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공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절차, 조직 운영 전반을 지속해서 혁신했다”고 했고, 선대위 운영을 두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전문가 중심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선거 결과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하며 “7회 지선 대비 당선인 수는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42명, 광역의원 191명, 기초의원 268명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만들어주신 민선 9기 지방정부의 성과를 모든 국민이 몸소 체감하실 수 있도록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재판 취소’ 등 앞으로 이어질 이재명 정권의 헌정 말살·사법 파괴 시도에도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다수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원인 분석 없이 선전을 부각한 보고서를 놓고 당내에선 “황당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공천 컷오프와 관련한 당 내홍과 장 대표의 4월 방미 논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격전지 후보들의 장 대표 ‘패싱’ 논란 등에 대한 반성 없이 장 대표가 승리를 견인했다는 주장은 ‘황당하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복수의 TK지역 의원 역시 “대선 이후 1년 이내에 치르는 선거는 야당이 절대적으로 불리해 결과를 놓고 보면 그런대로 선전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도 “다만 장 대표 등 지도부가 공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폭거 등으로 똥볼을 찾고, 일부 유권자들이 야당에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전날 종편 TV에 출연해 장 대표의 지원 유세에 대해 “피해 다니느라 신경 좀 썼다”며 유권자 득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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