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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율성’ 강화하는데…“통합은 시대 역행”

정부가 부산을 포함한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을 추진하자 '시대를 역행하는 정책'이라는 지역사회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율성’ 강화하는데…“통합은 시대 역행”

[앵커]

정부가 부산을 포함한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을 추진하자 '시대를 역행하는 정책'이라는 지역사회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1위 상하이항을 비롯해 세계 주요 항만들은 오히려 각 항만공사에 자율성을 더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해 컨테이너 천4백만 개를 처리하는 유럽 최대 항만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로테르담 자체 항만공사를 두면서 로테르담시를 최대 주주로 하고 있습니다.

연간 컨테이너 830만 개를 처리하는 독일 함부르크항 역시, 주정부와 시가 지분을 100% 보유한 항만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항만인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 미국 주요 항만들도 지방정부와 항만공사가 전문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운영합니다.

[정영석/한국해양대 해사 법학과 교수 : "뉴욕 뉴저지 PA(항만공사)가 관할하면서 여기에서 거의 조세 형태로 임대 사업도 하고 공항도 갖고 있고 도로 관리, 치안까지도 관리하거든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4대 항만공사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항만공사 통합을 철회하고, 전문성과 자율성, 책임 경영을 오히려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해몽/해양수도해양강국 운영위원 : "공동 연구, 홍보, 국제 협력 등 필요한 기능은 4개 항만공사 간 협력체계 활성화를 통해 충분히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항만공사 통합법인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통합 과정에서의 중요한 사항들을 폭넓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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