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판매 200만대 달성
아시아·북미 중심 수요 확대…전년비 매출 30%↑
삼성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AI·스팀 기능 강화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있으면 좋은' 가전으로 여겨지던 의류관리기가 글로벌 가전 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가 200만 대 판매 신기록을 쓰는 사이 삼성전자는 강력해진 스팀과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LG 스타일러에 탑재된 '핸디형 고압 스티머'로 주름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LG전자)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의류 관리 가전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하며 의류관리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장 확대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11년 스타일러를 처음 선보인 이후 첫 100만 대를 달성하는 데는 10년이 걸렸지만 다음 100만 대는 5년 만에 넘어섰다.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필수 가전으로 진화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건 아시아와 북미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대만·미국의 매출은 전년보다 30% 이상 뛰었다. 아시아의 경우 교복·정장 등 세탁이 까다로운 의류를 자주 착용하는 문화에 위생과 청결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더해지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전자가 성장 비결로 내세우는 건 기술력이다. 모터·컴프레서·스팀 제너레이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을 바탕으로 '트루스팀'·'무빙행어' 등 2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이 경쟁 우위의 원천이라는 설명이다.
옷에 밴 냄새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트루스팀이 처리한다. 고온 스팀으로 유해 세균 10종·바이러스 11종을 99.99% 살균하고 땀·담배·음식 냄새 등 생활 악취 18종을 99% 이상 없앤다. 빈대·집먼지진드기 걱정도 덜 수 있다.
무빙행어는 의류를 흔들어 먼지를 제거하고 스팀을 고르게 전달한다. 2024년부터는 분당 최대 350회 회전하는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성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2026년형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였다. 5벌식 모델은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결합해 편의성을 높였고, 3벌식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1인·맞벌이 가구를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주름집중케어' 기능을 새로 탑재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를 내놨다.
옷을 걸어 두면 기존보다 2배 강력한 바람과 고온 스팀으로 다림질과 탈취를 동시에 해결한다. '듀얼에어워시'는 바람으로 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고 '듀얼제트스팀'은 고온 스팀으로 세균·냄새·주름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계절성 바이러스와 세균·집먼지진드기는 99.99% 제거하는 동시에 꽃가루·유해물질까지 관리한다. 음식·땀·담배 냄새 등 외출 후 옷에 남은 각종 냄새도 99% 이상 제거한다.
까다로운 소재도 안심하고 넣을 수 있다. 'AI 맞춤건조' 코스가 습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최적의 건조 시간을 자동 설정한다. 섬세한 소재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손상 걱정을 덜어준다.
AI가 에너지와 코스를 함께 관리한다. 스마트싱스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한 후 맞춤건조 코스를 선택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5% 절감할 수 있다. 사용 패턴·날씨·계절을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추천'을 더해 사용 편의도 높였다.
디자인에서는 공간 친화성을 높였다. 매끈한 일체형 도어로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옷장에 맞춘 595㎜ 깊이와 저진동·저소음 방식으로 빌트인 인테리어 구현도 가능하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사용성과 편의성, 완성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혁신 기술로 의류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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