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주주 99.3% 찬성…“지속가능성장 위한 토대 다져”
역대 최대 실적·포트폴리오 완성…비은행 시너지 극대화
AX 본격화·생산적 금융 확대…‘선도 금융그룹’ 도약 안착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2기 체제를 출범했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7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99.3%가 찬성했다. 반대·기권 비율은 0.7%였다. 새 임기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 종결 시까지 3년이다.
임 회장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고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도 뒷받침됐다. 취임 첫해인 2023년 2조6270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조1413억원으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에서 9.1%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99%에서 12.9%로 각각 개선됐다.
기말 주당배당금은 760원으로 확정됐다. 중간·분기배당금 600원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9984억6786만원이다. 배당은 자본준비금 감액 재원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이다. 시가배당률(중간배당 포함)은 4.4%다.
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기 경영 핵심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AX(AI Transformation)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
지난 3년이 완전 민영화, 자본비율 개선, 종합금융그룹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 3년은 ‘선도 금융그룹’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갈 시기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금융 전체의 경쟁력”이라며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3연임 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건으로 하는 정관 개정안도 찬성률 99.9%로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윤인섭 이사가 재선임됐고, 류정혜·정용건이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우리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7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되며 사외이사 선임 비율은 87.5%다.
한편 이날 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방위사업청 선정 ‘방산혁신기업 100’에 포함된 우주 AI 설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IPO를 앞둔 텔레픽스에 그룹 차원의 맞춤형 금융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현장에서 첨단전략산업의 역동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으며, 생산적 금융이 갖는 국가적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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