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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종룡 2기' 닻 올린 우리금융... '비이자수익·AX 대전환' 속도

네이버, NHN, 카카오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서 AI·데이터 기반 서비스 추진을 담당한 바 있다. 이날 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 3년은 완전 민영화, 자본비율 개선, 종합금융그룹 체계...

'임종룡 2기' 닻 올린 우리금융... '비이자수익·AX 대전환' 속도
3년 연임 확정한 임종룡 회장... 2기 체제 본격화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창출... 비이자수익 확대 방점 임종룡 "자회사 경쟁력이 곧 우리금융 전체 경쟁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연임을 최종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임종룡 2기 체제'의 막이 올랐다. 지난 1기 체제는 증권·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으로 기반을 닦은 반면, 2기 체제는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임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2029년 3월까지다. 아울러 주주 통제권 강화를 위한 정관 개정안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방식이 기존의 이사회 결의에서 주주총회 결의로 변경된다. 특히 대표이사 3연임의 경우는 주총 보통결의가 아닌 특별결의로 의결 기준이 격상됐다. 특별결의는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 출석,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한다. 경영 승계 절차의 객관성을 시장에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한 조치로 평가된다. 윤인섭 이사 재선임 및 정용건, 류정혜 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과점주주가 추천한 윤인섭, 김춘수, 김영훈, 이강행 등 4명을 비롯해 이영섭, 정용건, 류정혜 등 총 7명으로 사외이사진을 구성하게 됐다. 정용건 신임 이사는 금융소비자보호 단체인 ‘금융감시센터’대표로 활동해 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 및 연금개혁특위 위원을 역임하며 금융제도 운용 경력을 쌓아오는 등 금융회사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체계 전반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류정혜 신임 이사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이자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인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네이버, NHN, 카카오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서 AI·데이터 기반 서비스 추진을 담당한 바 있다. 이날 임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 3년은 완전 민영화, 자본비율 개선, 종합금융그룹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다진 시기였다"면서 "앞으로 3년은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도 금융그룹’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갈 시기"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나아가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의 3년 임기를 ‘더 자랑스러운 우리금융을 물려주기 위한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증권·보험 '화학적 결합'으로 비은행 20% 정조준 임 회장이 안정적인 차기 리더십을 확보함에 따라, 우리금융의 비이자수익 강화와 생산적 금융의 확대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 회장은 2기 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5년간 총 80조원을 투입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전략산업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 기업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그룹 시너지 확대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만큼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과 보험 등 모든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금융 전체의 경쟁력”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비중을 그룹 전체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지난 1기 체제에서 편입한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와 우리은행 간 화학적 결합이 2기 체제에서 완성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전사적인 'AX(AI Transformation)' 고도화 역시 임 회장이 구상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여신 심사부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WM) 상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AI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업무효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올해 초 열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AX는 금융의 판도를 좌우하는 기준"이라며 "우리금융은 'AI 회사'라는 마음가짐으로 AI 중심 경영체제를 그룹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그룹 AX 마스터플랜’에 기반해 내년까지 은행 200건, 비은행 144건 등 총 344건의 유스케이스(Use-Case)를 실행하고, AI 기반 경영체계 정착과 업무 프로세스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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