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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이자, '에너지 수도 경북' 비전 선포

바로 '에너지'"라며 "AI와 첨단산업, 해양에너지, 청년 창업을 연결해 대한민국을 이끄는 '에너지 수도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6대 도정 비전은 'E.N.E.R.G.Y'로 압축된다. 먼저 E(Engine)는 'AI 경제 엔진...

임이자, '에너지 수도 경북' 비전 선포

경북 포항 경주 등 동해안서도 민생행보 이어가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경북의 미래 발전 전략을 담은 ‘에너지 수도 경북’ 비전을 내놨다.

임 위원장은 15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대혁신을 위한 6대 도정 비전 ‘E.N.E.R.G.Y’를 발표했다. 그는 미래 산업과 지역 균형 발전, 청년 기회 창출을 핵심 축으로 경북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지금 경북은 산불 피해와 인구 유출, 낮은 재정자립도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낡은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꾸고 250만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 해답이 바로 ‘에너지’”라며 “AI와 첨단산업, 해양에너지, 청년 창업을 연결해 대한민국을 이끄는 ‘에너지 수도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6대 도정 비전은 ‘E.N.E.R.G.Y’로 압축된다.

먼저 E(Engine)는 ‘AI 경제 엔진’이다. 경북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경제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AI 대전환본부’를 설치하고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해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N(Network)는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이다. 임 위원장은 행정 대통합과 조세권 이양을 담은 대구·경북 통합법 시행을 통해 지역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광역생활경제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Everyone)는 생애주기 복지 체계다. 돌봄·교육·의료·주거를 통합한 ‘K자람 플랫폼’을 구축해 저출생 문제 대응과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Rise)는 혁신 농촌 도약이다. 디지털 직송 플랫폼과 AI 스마트팜을 확산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G(Green)은 청정 해양·관광 전략이다. 동해안 수소 산업과 해상풍력 등 해양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신성장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Y(Youth)는 청년 기회 창출이다. 청년 정착 패키지와 창업 혁신지구 조성, 500억 원 규모 창업펀드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이 같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권역별 발전 전략도 공개했다.

동부권은 에너지 산업과 첨단기술 중심의 글로벌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포항~울진 수소 고속도로 건설, 포항 로봇 특화단지 조성, 영일만항 북극항로 전진도시 육성, 울진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이 핵심 과제다.

서부권은 구미를 중심으로 로봇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김천 남부내륙철도 완공, 칠곡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광역 산업벨트를 형성한다. 상주 첨단 혁신농업과 문경 힐링 관광 활성화도 추진된다.

남부권은 경산 자율주행 실증과 바이오 특구,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연구개발 및 첨단에너지 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글로벌 융합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북부권은 의료·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한다. 안동 국립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 예천 백신·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의성 TK신공항 항공물류단지 구축 등이 주요 전략이다.

임 위원장은 “이번 6대 비전과 권역별 전략, 77개 과제는 경북 대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도민의 힘을 모아 더 강한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며 도민과 함께 경북의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임 위원장은 13일에도 동해안권을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하며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섰다.

포항에서는 건설·운수업 종사자들을 만나 최근 중동 정세로 급등한 유가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청취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기름값 상승으로 운행할수록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정부의 ‘유류 최고가격제’ 정책을 두고 “해외 사례를 보면 시장 혼란만 키우고 공급을 위축시키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유류세를 즉각 인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의 장애인복지시설 ‘도움터기쁨의집’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도 점검했다. 그는 “장애인 복지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처우가 여전히 열악하다”며 “종사자가 행복해야 양질의 돌봄이 가능하다.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탈시설 정책과 관련해서도 “단순히 시설을 없애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인권·자립·안전·돌봄을 어떻게 조화롭게 담아낼지가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경주로 이동한 임 위원장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민 간담회를 통해 동해안권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임 위원장은 “책상 위 정책이 아니라 기름때 묻은 현장에서 도민이 들려주는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도민의 삶을 지키고 도민과 함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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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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