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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작가, 개인전 ‘Lucky_Glory’ 개최
입력:
2026-05-28 22:13
수정:
2026-05-29 09:35
화가 임소형 작가가 지난 4일부터 서울 잠실 에비뉴얼 1층 복합문화공간 ‘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에서 초대 개인전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화면 위에 수십번의 밑색을 덧입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임 작가는 정적인 ‘의자’와 동적인 ‘꽃’이라는 이질적인 두 소재를 배치해 독특한 조형적 긴장감과 공간감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인 ‘Glory(영광)’에 대해 임 작가는 “화려한 성취라기보다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 간절한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을 버텨낸 끝에 비로소 도달하는 자리”라며 “내일이 보이지 않던 때에 그 기다림의 끝에 마주한 완공이라는 순간이 가져온 기쁨은 자신이 정의하던 영광의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작가는 전통 재료가 가진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물감의 채색 순서를 바꾸거나 다양한 매재를 혼합하는 ‘필연적 우연’이라는 실험적 기법을 활용했다.
오는 31일 전시 종료를 앞둔 임 작가는 “멀리서 작품 전체의 공간적 대비와 정적을 느껴본 후 가까이 다가가 수십 겹 쌓아 올린 물감 속 인내의 무게를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각자의 고난을 관통해 온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이자 인내를 버텨낸 삶이 선사하는 뜻밖의 경이로운 행운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임 작가의 초대 개인전은 오는 31일까지 잠실 에비뉴얼 1층 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에서 볼 수 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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