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민선 9기 청사진 공개
AI·바이오·해양관광·배곧대교·거북섬 개발
서해안 메가시티 중심도시 비전 제시
임 시장 “시흥을 대한민국 바이오 핵심축으로”
임병택 시흥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AI·바이오 산업 육성과 대규모 도시개발을 앞세워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 완성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1일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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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시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이 맡겨준 사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지난 8년간 뿌린 씨앗을 결실로 맺어 시민의 삶을 바꾸고 시흥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3선 시흥시장으로 취임하지만 공식 취임식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와 각종 재난으로 미뤄졌던 취임식을 시민들과 함께 열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시민의 뜻은 분명하다.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성하라는 것"이라며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지난 8년간의 주요 성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선정 등을 꼽았다.
그는 "이제 시흥은 AI와 바이오의 도시"라며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 종근당,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중심으로 국가 바이오 임상 허브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왕지구 일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AI·바이오 특화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고, 배곧·정왕·월곶을 연결하는 초광역 바이오 허브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임 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은 14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성장의 혜택이 20개 동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시정의 또 다른 축으로는 안전과 교육을 제시했다.
임 시장은 "도시가 성장할수록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돼야 한다"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과 통합 재난·안전지도 구축을 통해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15대 시흥시장으로 취임한 임병택 시장이 1일 논곡동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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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분야에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인재 양성, AI 기반 진로·진학 지원체계 구축, 시흥 바이오과학고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돌봄과 주거, 교육, 소득을 아우르는 '시흥형 기본사회' 모델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도시 발전 청사진도 제시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청역 일대를 행정·상업·주거·문화 기능이 집약된 복합타운으로 개발하고, 시흥·광명 3기 신도시와 매화지구 개발, 정왕동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100만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의 K-문샷(MoonShot)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UN AI 허브 유치에 나서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배곧대교 건설,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사업 등을 통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서해안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임 시장은 "환경오염의 상징이었던 시화호가 생태계의 보고로 되살아난 것은 시흥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제 시화호를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거북섬에 추진 중인 대관람차와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생태 포럼과 세미나, 국제 서핑대회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류형 해양레저 관광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흥·안산·화성을 잇는 서해안권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레저·관광·문화 산업이 집적된 초광역 해양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메가시티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배곧대교 건설 의지도 재확인했다. 임 시장은 시흥 배곧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배곧대교가 완공되면 연구·임상·생산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수도권 서남부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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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시장은 "배곧대교는 단순한 교량 건설을 넘어 시흥과 송도를 하나의 바이오 혁신벨트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시흥시와 국가 발전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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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임 시장은 "이제 시흥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더 큰 꿈으로 미래에 도전하겠다.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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