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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문일답] 돌연변이 75개 품은 코로나 신종 변이 '매미(BA.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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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돌연변이 75개 품은 코로나 신종 변이 '매미(BA.3.2)'

미국과 유럽서 동시다발 확산

돌연변이 70개로 항체 회피

일반 감기 수준 낮은 중증도

최신 백신 중증 예방에 효과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종 하위 변이 ‘매미(BA.3.2)’가 확산하고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2배가량 많아 면역 회피력은 높지만 전파력과 중증도는 일반 감기 수준으로 낮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백신이 중증 예방에 여전히 효과적이라며 과도한 불안 대신 일상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AFP=연합뉴스

# 최근 '매미(BA.3.2)'라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나타났다. 오랜 시간 숨어 있다가 갑자기 다시 퍼진 모습이 땅속에 있다 나오는 매미와 비슷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변이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할 때 쓰는 도구인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기존보다 2배나 많아져 몸속 항체를 더 잘 피하는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전파력은 이전과 비슷하고 증상도 가벼운 감기 수준이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다수 전문가 입장이다. 기존 백신을 맞으면 병이 심해지는 것을 잘 막아낼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변이에 따라 새로운 하위 변이인 '매미(Cicada, 학명 BA.3.2)'가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주요 보건 기관들은 해당 변이의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 BA.2) 및 최근 유행했던 JN.1 등과 비교해 신종 변이 '매미'가 갖는 실질적인 의학적 차이점과 위험성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ㅡ 신종 변이 '매미(BA.3.2)'는 무엇인가. 왜 이런 이름이 붙었나.

"'매미'는 2021년 처음 등장한 오미크론 계열에 속하는 하위 변이다. 2024년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한동안 보고되지 않다가, 2026년에 이르러 미국 내 25개 이상의 주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출현했다. 수년간 땅속에 잠복해 있다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곤충 매미의 생태적 특성과 유사하게 오랜 기간 잠잠하다 다시 확산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매미'라는 별칭이 붙었다."

ㅡ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했을 때 유전학적 차이는 무엇인가.

"가장 큰 차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에 있다. 초기 오미크론 변이(BA.1)는 원본 바이러스 대비 약 30~50개, 비교적 최근 변이인 JN.1과 LP.8.1은 30~40개의 돌연변이를 가졌다. 반면 매미 변이는 70~75개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유전적으로 명확히 구별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바이러스가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대신 단번에 도약하는 이른바 '도약 진화(Saltation event)' 현상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ㅡ 돌연변이가 많다는 것은 전염력이나 면역 회피력이 더 강하다는 뜻인가?

"전파력 자체는 최근 유행한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면역 회피력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가 크기 때문에 과거 감염이나 기존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강화됐다. 실험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미 변이는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비해 중화 항체 반응이 약하게 나타났다."

ㅡ 감염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 중증도는.

"감염 증상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 및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과 일치한다.

주요 증상: 기침, 피로감, 콧물 및 코막힘, 두통, 인후통, 미열, 근육통

드문 증상: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식은땀, 피부 발진

현재까지 보고된 임상 데이터를 종합하면 감염 시 증상은 일반 감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델타 변이와 같은 과거의 치명적인 변이들과 달리, 매미 변이를 포함한 오미크론 계열은 중증도 증가보다는 감염 자체의 전파 용이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공중 보건 시스템을 위협할 만한 중증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ㅡ 현재 보유한 백신이 신종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가.

"효과가 있다. 매미 변이가 면역 회피력을 갖추고 있어 감염 자체를 100% 차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JN.1 등의 계통을 표적으로 설계된 최신 백신 역시 매미 변이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진 및 연구자들은 현재의 백신이 바이러스 감염 후 '중증 질환으로의 악화'와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여전히 강력하고 실질적인 방어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ㅡ 향후 전망 및 개인 방역 수칙은 어떻게 되는가.

"

매미 변이의 등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유행 단계(Pandemic)를 지나 풍토병(Endemic)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높은 전파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중증도라는 오미크론의 전형적인 패턴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일상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권장된다. 보건 당국은 고위험군의 백신 추가 접종,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마스크 착용, 철저한 손 위생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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