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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동ㆍSK케미칼 "선수 입장"…작지만 뜨거운 '동전파스의 결투'

최근 스마트폰 및 IT 기기 사용량 증가로 손목 등 국소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맞춤형 패치제'로 동전파스를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은 기존 트라스트패취와 대형 제품, 손가락...

일동ㆍSK케미칼 "선수 입장"…작지만 뜨거운 '동전파스의 결투'

국내 시장에 출시된 주요 동전파스들.

국내 첩부제 시장의 ‘변방’으로 분류됐던 동전파스(미니파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다양한 부위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앞세워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50억원 규모의 시장 쟁탈전에 불을 지피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14일 자사의 스테디셀러 브랜드인 '트라스트'의 명성을 잇는 '트라스트 코인 플라스타'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경남제약과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유통망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최근 스마트폰 및 IT 기기 사용량 증가로 손목 등 국소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맞춤형 패치제’로 동전파스를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은 기존 트라스트패취와 대형 제품, 손가락 특화 밴드형에 이어 동전형까지 라인업을 완성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대폭 넓혔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7월, 동전파스의 원조로 불리는 일본의 ‘로이히츠보코’를 국내에 정식 선보이며 시장 재편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TV 광고를 송출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직구에 의존하던 충성 고객층을 정식 유통 시장으로 끌어들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국내 동전파스 시장은 2012년 동화약품이 수입 제품 ‘미니온’(미니파스)을 출시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해 왔다. 이후 유한양행의 '안티프라민 소형', 종근당의 '공파스' 등이 가세하며 명맥을 이어왔으나 전체 시장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첩부제 시장의 강자인 일동제약과 SK케미칼이 가세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대형사들의 경쟁이 50억원대에 머물러 있는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통증 환자의 세분화된 수요를 맞추기 위해 품목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향후 다양한 성분과 강화된 편의성을 갖춘 패치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큐비아(IQVIA) 기준 전체 일반의약품 첩부제 시장이 1200억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국소 부위 통증 시장을 겨냥한 동전파스가 이번 경쟁을 계기로 주류 카테고리로 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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