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중공업·한국선급 참여
인하대학교는 조선해양공학과 김유일 교수 연구팀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한국선급과 함께 극지 운항 선박의 핵심 해석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선박이 얼음과 충돌할 때 받는 힘과 선체의 반응을 함께 분석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iFAST(Ice Force Assessment Simulation Tool)’를 개발할 계획이다.
극지 선박은 유빙이나 두꺼운 얼음과 충돌하면서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선체가 받는 힘을 ‘빙하중’이라고 한다. 안전한 선박을 설계하려면 얼음이 깨지는 과정과 선체가 받는 충격을 함께 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진행돼 왔지만 대형 극지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설계·검증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해석 플랫폼은 해외 기술과 경험식에 의존하는 부분이 남아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런 빙하중 해석기술을 국산화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계·검증 도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은 선박 설계·건조 과정의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한국선급은 안전규정과 검증 관점에서 참여한다. 김 교수 연구팀은 빙하중 예측과 얼음 파괴, 선체 구조 반응을 함께 계산하는 핵심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김 교수는 “조선소와 선급, 학계가 함께 참여해 극지 선박 설계와 검증에 활용할 수 있는 독자 해석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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