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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텔, 애플 칩 생산 착수…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맥도 맡는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 공급망 분석가 밍치 궈(Ming-Chi Kuo)는 애플과 인텔의 협력이 실제 생산 단계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의 핵심은 애플이 인텔을 자사 칩 생산망에 새롭게...

인텔, 애플 칩 생산 착수…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맥도 맡는다

인텔이 애플 칩 생산에 착수했다. [사진: 밍치 궈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과 인텔이 최근 칩 생산 계약을 맺고 아이폰·아이패드·맥용 칩의 초기 생산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 공급망 분석가 밍치 궈(Ming-Chi Kuo)는 애플과 인텔의 협력이 실제 생산 단계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의 핵심은 애플이 인텔을 자사 칩 생산망에 새롭게 편입했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주 양사의 칩 생산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데 이어, 밍치 궈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초기 생산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과 인텔이 계약 체결 이후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초기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현재 인텔이 구체적으로 어떤 칩을 생산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밍치 궈는 해당 생산이 '저가형·레거시' 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구형 아이폰·아이패드·맥 모델에 들어가는 칩을 담당하고, 최첨단 애플 실리콘 생산은 기존과 같이 TSMC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재편 방향도 비교적 분명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TSMC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텔을 생산 파트너로 포함시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밍치 궈는 인텔 생산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더라도 TSMC가 여전히 90% 이상의 공급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의 참여가 즉각적인 공급 구조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애플과 인텔의 협력은 지난해 가을부터 관측돼 왔다. 밍치 궈는 당시 양사가 협력 재개를 검토 중이라고 처음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는 논의 수준을 넘어 실제 생산이 시작됐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생산 범위가 아이폰에 국한되지 않고 아이패드와 맥용 칩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애플이 일부 구형 제품군을 중심으로 생산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애플의 반도체 조달 전략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최첨단 칩 생산을 사실상 TSMC에 집중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인텔이 보조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되면서 애플은 특정 파운드리에 대한 의존도를 일부 낮출 수 있게 됐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범위에서는 인텔의 역할이 저가형·구형 칩에 한정돼 있어, 단기간에 주력 제품 로드맵까지 바꿀 수준의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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