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 2027년 하반기 양산 예정
삼성 SDI 부스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삼성SDI가 지난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고체 배터리와 UPS 설루션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선보였다. 라이센스뉴스도 행사 기간에 삼성SDI 부스를 방문했다.
삼성SDI 부스 우측에는 삼성 SDI가 주로 생산하는 ‘각형 폼팩터’ 배터리 셀이 전시됐다. 각형은 경쟁사의 파우치형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대등한 수준이면서도, 외부 충격 시 전해질 물질 유출을 최소화해 화재 가능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빨리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고 선언했다. 부스 좌측에는 전고체 배터리셀 모형을 전시하면서, 2027년 하반기 ‘피지컬 AI’ 구동용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문구를 새겼다. 여기에, 휴머노이드로봇을 배치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딱딱한 고체로 구성됐다. 기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이 적용됐다. 액체 전해질은 이온 유동성이 뛰어나 에너지밀도가 높지만, 외부 충격으로 전해질이 누출될 때 화재 위험성이 크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을 방지했다.
단점은 생산 단가가 아직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비싸고, 고체 전해질의 이온 유동성이 액체 전해질 대비 낮아 성능이 좋지 않다. 삼성SDI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모형
삼성 SDI 관계자는 “고체 전해질의 이온 유동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전해질과 음극이 맞닿는 계면 저항 문제가 크다”며, “계면 문제를 해결하고 호환성을 높이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부스 맨 뒤에는 평상시에 전력을 저장하고, 정전 시 공급하는 BBU 설루션을 볼 수 있었다. BBS는 UPS보다 규모가 큰 전력 공급원이다. 삼성SDI는 BBU 설루션이 운영 중 화재 등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형태의 ‘삼성 배터리 박스(SBB)’로 구성됐다.
BBU 설루션 앞쪽은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UPS 설루션을 볼 수 있었다. 삼성SDI의 UPS 시스템은 이상 발생 시 배터리 모듈의 소화·단열 시트와 시스템의 MCCB 퓨즈가 자동 작동하면서 화재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UPS용 배터리는 리튬망간산화물(LMO)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공간활용성을 높여 종전 대비 에너지밀도를 약 30% 증대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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