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은 개항 이후 산업화와 도시 확장을 거치며 행정구역을 꾸준히 재편해 왔다. 오는 7월1일에는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가 새롭게 출범하며 인천의 행정체제가 또 한 번 개편된다. 인천의 행정개편은 단순한 행정구역 명칭 변경이 아니라 도시 성장의 역사이자 시민들이 함께 살아온 시간의 기록이다.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의 변곡점마다 행정체제는 변화했고, 그 역사는 오늘의 인천으로 이어졌다. 사진은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개항 직후 인천항, 1970년대 동인천역 일대 시민들, 1980년대 인천직할시 체육대회, 1990년대 시민의 날 기념행사, 현재 인천 전경. /인천일보DB·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의 지도는 같은 모습으로 머문 적이 없다.
개항 이후 작은 항구도시는 산업화와 인구 증가를 거치며 빠르게 성장했고, 이에 맞춰 행정구역도 여러 차례 확대·재편됐다. 부평과 계양이 편입됐고 강화와 옹진이 인천의 품으로 들어왔다. 경기도의 한 도시였던 인천은 직할시와 광역시를 거치며 오늘의 도시 정체성과 기틀을 갖췄다.
그리고 오는 7월1일 인천은 또 한 번 새로운 행정체제를 맞는다.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가 출범하며 도시의 행정지도를 다시 그린다. 단순한 경계를 나누는 것이 아닌 주민의 생활권과 행정서비스, 지역 발전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다.
인천일보는 세 차례에 걸쳐 오늘의 인천 행정지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되짚고, 시대마다 반복된 행정개편의 배경과 의미를 들여다본다. 또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인천에 가져올 변화와 과제를 함께 살핀다.
오늘의 인천은 수많은 선택 위에 세워졌다. 다시 펼쳐질 지도는 인천의 어떤 내일을 그리게 될까.
/곽안나·안지섭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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