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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특강’ 이화영 LG그룹 AI연구원 상무

“AI 체감 더딘 시점… 제조업 경쟁력 높일 기회” 미리 검증해볼 가상환경 꼭 필요 현실 적용과정 거쳐야 도입 수월 노하우 학습 시키면 경쟁력 강화 이화영 LG그룹 AI연구원 상무는 18일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44회...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특강’ 이화영 LG그룹 AI연구원 상무

“AI 체감 더딘 시점… 제조업 경쟁력 높일 기회”

미리 검증해볼 가상환경 꼭 필요

현실 적용과정 거쳐야 도입 수월

노하우 학습 시키면 경쟁력 강화

이화영 LG그룹 AI연구원 상무는 18일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44회 명사특강에서 “한 발 앞서 제조업 분야에서 AI를 적용한다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큰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3.18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한 발 앞서 제조 영역에 AI를 적용한다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큰 근간이 될 것입니다.”

이화영 LG그룹 AI연구원 상무는 18일 인천 송도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열린 ‘제44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현장에서의 제조 노하우를 AI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방법 자체가 회사의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I시대는 이렇게 일해야 성공합니다’를 주제로 강연한 이화영 상무는 AI 적용에 대한 체감 효과가 더딘 현 시점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 상무는 “아직 제조업 영역에는 AI가 진입하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게 적을 것”이라며 “이 말은 곧 제조 영역에서 AI를 먼저 활용하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LG 역시 제조업 분야에 AI를 적용해 사업적 성과를 내고, 이를 협력 파트너사까지 전파해 밸류체인 생태계에서 AI를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AI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전 미리 검증해볼 수 있는 가상환경(디지털 트윈·시뮬레이터)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환경을 통해 AI를 현장에 도입했을 때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이 있어야 AI 도입이 수월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이 상무는 “가상환경을 잘 만들어놓는 것 역시 앞으로 AI 도입에 있어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뮬레이터 검증작업 이후 AI를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와 노하우에 대한 체계적 기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학습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AI 특성상 유의미하고 전문화된 질문을 할수록 전문가 수준의 답변과 의사결정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현장에서 오래 기계를 조작한 분들은 특정 상황에서 본인만의 조작법(대처법)을 갖고 있기 마련이고, 이는 곧 회사에 굉장히 중요한 노하우가 된다”며 “어떤 상황에서 왜 그렇게 조작했는지에 대한 추론 과정과 사람의 사고 과정을 AI에 학습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현장 데이터와 노하우에 대한 기록을 최대한 많이 쌓는 게 중요하다”며 “이건 절대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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