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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도화 데이터센터 갈등 지속…고압선 굴착 심의 결과 주목

19일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도화동 765-18번지 일대 약 5만8천㎡ 부지에 수전용량 80㎿, IT 부하 용량 56㎹ 규모의 지상 7층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4월...

인천 도화 데이터센터 갈등 지속…고압선 굴착 심의 결과 주목

데이터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 추진의 핵심 절차인 고압선 굴착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도화동 765-18번지 일대 약 5만8천㎡ 부지에 수전용량 80㎿, IT 부하 용량 56㎹ 규모의 지상 7층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4월 구로부터 건축 인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예정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해당 부지가 주거 밀집 지역이자 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다며 안전성과 입지 적절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행사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복합문화시설 조성과 지역 주민 채용 등 상생 방안을 제시하며 주민 설득에 나섰지만, 반대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사기업 도화데이터센터 백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주민 건강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사기업 도화데이터센터 백지화 주민대회’를 열고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경수 추진위 수석대표와 국근수·안은신 공동대표 등 주민대표 3명이 삭발하며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6천400여 명의 주민 반대 서명을 구에 제출했다.

현재 주민 관심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지중화 고압선 설치 굴착 심의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앞서 시행사는 지난 2024년 도로관리심의위원회에서 고압선 설치를 위한 굴착 인허가 심의를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을 조건으로 통과한 바 있다. 다만 공사 기간이 지나면서 20일 열리는 도로관리심의위에 관련 안건이 다시 상정됐다.

주민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심의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심의위가 부결이나 재심의 결정을 내릴 경우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갈등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경수 추진위 수석대표는 “심의 결과를 지켜본 뒤 주민들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에 사업 백지화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주민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심의위 논의를 거쳐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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