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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1조 아파트 36곳…송도·대단지 '강세'

인천 아파트 시장에서 시세총액 1조원을 넘는 이른바 '1조 클럽' 단지가 36곳으로 집계됐다.

인천 1조 아파트 36곳…송도·대단지 '강세'

인천 아파트 시장에서 시세총액 1조원을 넘는 이른바 '1조 클럽' 단지가 36곳으로 집계됐다.

3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천지역 아파트 시세총액 상위권은 송도국제도시와 대규모 구도심 단지들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세총액은 임대 가구를 제외한 세대 수에 평균 매매가격을 곱해 산출하는 지표다. 단지 규모와 시장 가치를 동시에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12곳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서구 11곳, 부평구 5곳, 남동구 4곳, 미추홀구 3곳 순이었다. 동시에 계양구는 1곳에 그쳐 지역 간 자산가치 격차를 드러냈다.

시세총액 1위는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였다. 2024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4732가구 규모에 시세총액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평(3.3㎡)당 시세는 2102만원으로 대단지 신축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위는 남동구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 1단지(2조6300억원), 3위는 미추홀구 용현동 인천SK스카이뷰(2조2700억원)가 차지했다. 이어 더샵송도마리나베이(2조900억원), 송도더샵센트럴시티(1조9200억원), 루원이편한세상하늘채(1조8900억원), 롯데캐슬골드 2단지(1조7700억원), 루원시티에스케이리더스뷰(1조7300억원), 송도더샵퍼스트월드(1조6700억원), e편한세상송도(1조6100억원)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당 시세 기준으로는 송도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1조 클럽 단지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송도자이더스타로 2637만원에 달했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구축 아파트의 저력도 확인됐다. 부평구 부평동 동아(2단지)는 1996년 준공된 31년 차 단지임에도 시세총액 1조1100억원을 기록하며 30위에 올랐다. 대규모 세대 수와 안정적인 실수요가 시세총액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1조 클럽의 마지막 자리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에듀포레푸르지오였다. 시세총액은 1조100억원이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인천 아파트 시장은 송도, 청라 신축 단지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반면 부평·남동권 대단지는 세대 규모를 바탕으로 자산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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