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류의 달 탐사가 다시 막이 올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역사적 발사에 성공했는데요.
인간을 태운 우주선이 달로 향하는 건 1972년 이후 반세기 만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 2. 1. 부스터 점화. 이륙."
아파트 30층 높이에 달하는 98미터의 육중한 발사체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2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인류를 태운 우주선이 다시 달로 향하는 순간입니다.
"인류의 위대한 다음 여정이 시작됩니다."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캡슐은 열흘 동안 지구와 달 궤도를 8자 모양으로 돌며 비행합니다.
비행 거리는 약 110만km.
핵심 임무는 유인 우주선이 달 궤도를 돌아 다시 지구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겁니다.
아르테미스 2호엔 우리나라가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도 함께 탑재됐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반도체 칩이 실려 우주 방사선과 관련한 시험을 진행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유인 로켓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먼 거리를 비행하게 됩니다.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전례 없는 일입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번 임무가 성공하면 다음 목표는 인류의 실제 달 착륙.
나사는 2년 뒤 달 남극에 발을 내딛고, 이후 달에 상주 기지를 건설해 화성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달 극지방의 자원 선점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번 발사로 글로벌 우주 전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염하연
영상출처 : 유튜브 '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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