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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류, 53년 만에 달 향해 날았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실은 큐브위성인 ‘K-라드큐브’도 함께 실렸다. 한국 기업이 제작한 ‘K-라드큐브’는 고지구궤도(HEO) 환경에서 우주 데이터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인류, 53년 만에 달 향해 날았다

아르테미스 2호 지구 고궤도 안착…6일 밤 달 상공 진입

삼성·SK 칩 탑재 韓 제작 큐브위성 K-라드큐브도 사출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UPI연합뉴스

반세기 만에 다시 사람을 태우고 달로 향하는 유인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탐사대원들이 열흘 후 무사 귀환하면 내년에는 58년 만에 달 표면에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장면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일(현지 시간)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켓은 오후 6시 35분(동부 시각)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를 떠난 뒤 지구 고궤도로 진입했다. 유인 달 탐사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달 궤도를 돌았던 아폴로 17호 이후 53년여 만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본체인 오리온 캡슐로 구성됐다. 오리온에 탄 탐사대원 4명은 열흘 동안 110만 2400㎞를 비행하며 닷새 만인 6일 밤 달에 도착한다. 수천 ㎞ 상공을 한 바퀴 돌며 인류 최초로 달 뒷모습을 관찰한 뒤 10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한다.

아르테미스 2호의 임무는 2027~2028년 예정된 달 표면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3호 발사를 위한 사전 답사다. 아르테미스 3호가 발사되면 1969년 7월 닐 암스트롱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달 궤도를 넘어 달 표면을 밟게 된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실은 큐브위성인 ‘K-라드큐브’도 함께 실렸다. 한국 기업이 제작한 ‘K-라드큐브’는 고지구궤도(HEO) 환경에서 우주 데이터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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