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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구 소멸·AI 고도화 속 인재 양성 방안은"… COLiVE 2026 상반기 정기...

교육계·산업계 등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의 고도화·지역 인재 유출 등이 이뤄지는 상황 속 전문대학의 평생직업교육·지역 정주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더욱 고도화·체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3일 여의도 KBIZ...

"인구 소멸·AI 고도화 속 인재 양성 방안은"… COLiVE 2026 상반기 정기...

23일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진행된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 코라이브) 2026년 상반기 정기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지역소멸·인구감소 문제가 교육계에서도 화두인 가운데, 이러한 상황 속 전문대학의 역할·방향, 직업교육 역할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계·산업계 등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의 고도화·지역 인재 유출 등이 이뤄지는 상황 속 전문대학의 평생직업교육·지역 정주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더욱 고도화·체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3일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 코라이브) 2026년 상반기 정기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정기세미나에는 이남식 코라이브(COLiVE) 회장(재능대 총장), 남성희 코라이브 명예회장(대구보건대 총장), 권민희 연성대 총장, 심윤숙 세경대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교육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이 황성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의 ‘삼중전환(Triple Convergence)시대 청년층 직업교육’ 기조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황성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은 ‘삼중전환(Triple Convergence)시대 청년층 직업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황성수 부원장은 인구소멸, 환경위기, 기술역설 등 3가지 위기 속에서 교육 시스템·청년층의 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설명했다.

황 부원장은 “인구구조 변화, 환경변화, 신기술 불확실성 등 삼중전환에서의 교육 시스템의 유연화가 필요하다”며 “STEM 교육의 대폭 확대를 통해 교과목 시수 배분의 구조적 한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고, 학력이 아닌 역량 중심의 사회적 보장 체계를 확립해야 하며 탄력적 학기·학점제를 도입하는 등 학습 자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미래사회 속 성인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유연한 기초 교육 제공, 개방형 고등 교육으로의 전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과정 고도화를 통한 접근성 확대, 인공지능 전환(AX)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한 끊임없는 재교육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생애주기별 교육과정 고도화, 재교육 등 단계에서 전문대학이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이를 위한 체계적 준비 역시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전환 고도화 등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 청년층의 일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설명했다. AI로 인해 초급 단계의 직무가 대체되고, 대규모 신입 인력 감축이 이뤄지는 상황 속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다.

황성수 부원장은 “지난해 여러 실태조사를 분석하고 확인했을 때도 신입 직원의 채용이 둔화된 것을 알 수 있었고, 시장에서 원하는 인재는 경력직이다. 또 글로벌 회사 등이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규모로 줄이는 것을 이 때 경험했다”며 “‘초급 일경험’이 사라졌을 때 초래할 충격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AI가 초급 단계의 직무를 완벽히 수행하면서 초급 인력에 대한 수요가 사라지고 미래 산업이 필요로 하는 중급 인력은 초급 인력이 존재하지 않으면 끊어지며,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청년층의 ‘은둔 청년화’를 가속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황 부원장은 “이렇게 되면 우리 사회는 향후 이들을 위해 큰 규모의 사회복지 비용을 지불하거나, 노동시장에서 적절한 인재를 찾지 못해 특정 산업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노동시장 안착을 도울 수 있도록 국가적 개입이 필요하다. AI 활용 PBL 과정을 신설해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정부의 인턴십 지원을 늘리며 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광희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 회장(청주시정연구원장)은 ‘대도시 연구원 협의회 활동을 통해 본 전문대학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문대학과 협의회 차원에서 청년들을 지역에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협의회 간 협력 방안 구축도 제안했다.

원광희 회장은 “전문대학은 지역 청년정착의 핵심 실행주체로 발돋움 해야 한다”며 “또한 협의회 역시 출산 장려를 넘어 유지·정착·유입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또한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전문대학 취업률은 72.1%, 일반대학 취업률은 62.8%다. 전문대학은 지역 기업 수요에 맞춰 실무형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지역 정주형 인재를 공급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협의회, 그리고 저희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전문대학이 함께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상생 관계를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협력할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주민휴먼케어센터 인턴십 시범 사업 운영 등도 함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남식 코라이브 회장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이남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에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앵커)’로 바뀌고 정부에서 대학의 지원 방향 등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라이브는 변화의 시대에 여러분들과 함께 평생직업교육을 비롯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야할 것”이라며 “이제는 평생직업교육이 풍요로운 노후까지 담보할 수 있는 정형화된 교육체계를 제공하는 역할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남성희 명예회장이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의 ‘지속가능한 지역 기반 창업생태계 구축’, 조인선 모던한 대표 ‘명품의 뮤즈가 된 한국전통문화’, 서명지 CSR Impact 대표의 ‘현장에서 작동하는 민·관·산·학 콜렉티브 임팩트’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한광식 코라이브 사무총장이 ‘코라이브 2026년 사업계획 중점사’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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