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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공지능은 모르는 ‘나’가 정답…AI시대 진로 설계서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직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미래 유망 직업을 좇기보다 자신의 성향과 기질에 맞는 진로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신간 ‘AI시대 진로 설계서’가 출간됐다.

인공지능은 모르는 ‘나’가 정답…AI시대 진로 설계서

신간 ‘AI시대 진로 설계서’ 표지

이미지 제공 = 이승주 작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직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미래 유망 직업을 좇기보다 자신의 성향과 기질에 맞는 진로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신간 ‘AI시대 진로 설계서’가 출간됐다.

이 책을 쓴 이승주씨는 “AI는 10년 뒤 유망 직업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어떤 직업이 개인에게 적합한지는 알려주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진로 선택의 기준을 성적이나 전공, 유행하는 직업군이 아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대학에서 동양사를 전공한 뒤 방송작가와 공무원, 기자 생활을 거치며 약 30년 동안 과학자, 법조인, 의사, 기업인, 정치인, 예술가 등 1만 명에 이르는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이를 통해 얻은 결론은 성공과 행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지능이나 학벌이 아니라 자신의 기질에 맞는 일을 선택해 꾸준히 몰입하는 능력이라고 짚는다.

책은 판사와 의사, 예술가 등 선망받는 직업의 화려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현실도 가감 없이 소개한다. 하루 종일 기록을 검토해야 하는 법조인, 생명을 다루는 부담 속에 살아가는 의료인, 긴 기다림과 불확실성을 감내해야 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통해 직업의 본질을 탐구한다.

저자는 단점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역발상적 시각을 제시한다. 예민함은 관찰력으로, 무뚝뚝함은 논리적 판단력으로, 게으름은 효율적인 시스템 설계 능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성격적 특성이 특정 직업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학교 공부를 단순한 입시 준비가 아닌 ‘직업 적성 시뮬레이션’ 과정으로 해석한다. 수학은 논리적 사고력을, 국어는 문해력과 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도구이며, 다양한 교과목은 미래 직업 세계에서 활용할 사고의 기반을 형성한다고 설명한다.

책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는 물론 이직이나 전직을 고민하는 성인들에게도 직업 선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무엇이 될 것인가”보다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만나고 싶은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메시지다.

이승주씨는 “직업을 구하려 하지 말고 나를 설계하라”며 “AI가 노동의 지형을 바꾸는 시대일수록 자신만의 성향과 강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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