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여배우로서 이혼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황정음은 이혼 과정을 한 차례 번복한 바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 공개된 ‘이영&윤희 언니랑 대하 먹으러 간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황정음은 “요즘에는 유튜브가 있으니까 촬영이 너무 간편해서 좋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 심이영, 조윤희의 공감을 유도했다.
그러나 조윤희는 “내추럴한 나를 보여준다는 게 아직도 한편으로는 좀 걱정이 된다”며 “어쩌다 연예인의 길을 왔는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뭘 한다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조윤희는 해당 콘텐츠에서 내성적인 성격과 어린 시절 외모로 놀림받았던 기억 등을 언급하며 본인을 연예인에 맞지 않는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황정음은 조윤희의 자신감 없는 태도를 부정하며 “(조윤희는) 강하다. 이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배우가 이혼을 한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 당장 밥줄이 끊길 수도 있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직접 밝혔다.
이에 조윤희 역시 “나도 내가 이렇게 용감한 줄 몰랐다”며 스스로 결정을 내린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영상에서 세 배우는 육아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3년 드라마 ‘7인의 탈출’을 통해 인연을 맺은 세 사람은 황정음의 주도 아래 현재까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심이영은 “술을 마시면 딸들이 잔소리를 한다”며 두 딸의 눈치를 보며 모임을 가져야 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조윤희는 “딸 로아가 바라는 엄마상이 되고 싶은데 정작 뭘 바라는지 모르겠다”며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는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친밀한 모녀 관계를 부러워하면서도 “양치하는 데만 20분이 걸린다”며 아들 둘을 키우며 매를 들 수밖에 없는 현실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드라마 ‘비밀’, ‘그녀는 예뻤다’ 등을 흥행시키며 대중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이듬해 첫째 아들을 얻었으나 이혼 위기를 겪은 뒤 2021년 재결합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국 2024년 소송 끝에 파경을 맞았다.
조윤희는 1999년 가수 이수영의 뮤직비디오 ‘I Believe’로 얼굴을 알린 후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나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2017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해 같은 해 딸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한 뒤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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