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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현호 히에노 대표 “라이프 스타일! 매일 손에 닿는 것이 삶을 바꾼다...

1992년생 이현호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 히에노(HIENO)다. 히에노는 핀란드어로 ‘세련된’, ‘편안한’을 뜻한다. 이현호 대표는 “북유럽 감성을 담되,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 한눈에 알 수 없는 이름을 원했다”며...

이현호 히에노 대표 “라이프 스타일! 매일 손에 닿는 것이 삶을 바꾼다...

핀란드어로 ‘편안한’ 뜻하는 브랜드명

자연을 담은 포레스트·우드·리프 컬러

/히에노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집이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이 됐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손에 닿고 눈에 머무는 모든 사물이 하루의 감정을 결정한다. 좋아하는 컬러의 타올 하나, 결이 느껴지는 침구 한 장이 무심코 건네는 위로가 있다.

일상의 오브제가 주는 이 작고 확실한 기쁨에 주목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창업한 이가 있다. 1992년생 이현호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 히에노(HIENO)다.

히에노는 핀란드어로 ‘세련된’, ‘편안한’을 뜻한다.

이현호 대표는 “북유럽 감성을 담되,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 한눈에 알 수 없는 이름을 원했다”며 “실제로 처음 들었을 때 일본어냐고 묻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며 브랜드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이것이 오히려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국적의 경계 없이 글로벌하게 통용될 수 있는 이름, 그러면서도 H로 시작하는 단어가 주는 감각적인 어감. 히에노라는 이름 안에는 특정 문화권에 귀속되지 않으면서도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싶은 브랜드의 지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현호 대표가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눈을 뜬 것은 어머니 영향이 컸다. 일상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고, 사보고, 비교하는 것을 즐기는 분이다. 자연스레 이런 취향이 아들에게도 스며들었다. 무언가를 직접 써보고, 좋고 나쁨을 판단하고, 더 좋은 것을 찾아내는 과정 자체가 이미 그의 삶 안에 깊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매년 봄 열리는 리빙디자인페어를 오픈런으로 찾아갈 만큼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탐구해왔다. 일본여행을 갈 때도 다양한 리빙 아이템을 만나는 게 하나의 테마이자 즐거움이었다. 이러한 관심에서 출발해 국내 시장이 아직 채우지 못한 영역이 있음을 체감했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히에노는 ‘매일 쓰는 것’에 주목한다. 첫 제품으로 선보인 타올처럼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손에 닿는 제품, 침구처럼 몸이 매일 밤 기대는 물건. 특별한 날의 소비가 아니라, 아무렇지 않은 하루에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물건들의 교집합이 히에노의 영역이다.

/히에노

브랜드 색 언어도 그 철학에서 출발한다. 자연을 좋아하는 이 대표 취향대로, 침엽수림의 초록과 눈 쌓인 유럽 숲의 풍경에서 팔레트를 끌어왔다. 포레스트(녹색), 우드(브라운), 리프(마젠타), 샌드(베이지)에 흰색을 섞은 색조는 나무 기둥과 모래와 숲이 어우러지는 자연 질서를 닮았다.

겨울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출발점으로 삼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 대표는 대중 취향에 흔들리지 않는다. 주변의 반응에 따라 조급하게 방향을 바꾸거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태도가 분명하다.

히에노는 현재의 제품 라인을 안정적으로 다져가면서, 다음 아이템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현호 대표는 “이번 론칭을 발판 삼아 빠르게 다음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며 “매일의 공간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히에노가 한 걸음씩 걸어가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히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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