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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철우 “국립의대 유치, 경북 균형발전 전환점 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유치에 따른 의미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철우 “국립의대 유치, 경북 균형발전 전환점 될 것”

경북도청서 언론 브리핑

“의료기반 강화·첨단 산업 육성

인재 선발·교육·정착 체계 구축

지방소멸 위기 극복 계기 기대”

안동·예천 “행정 등 최대 지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유치에 따른 의미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국립의과대학 유치가 경북의 의료환경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국가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안병윤 예천군수, 이치헌 안동부시장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국립의대 신설의 의미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의 국립의대 유치는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1998년 이후 약 30년 만에 새로운 의과대학이 설립되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도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인구와 자원 집중, 지방의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를 지적하며 국립의대 유치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은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응급환자들이 대구와 수도권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의료 현실을 언급하며 “태어난 곳에서 배우고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진정한 지방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 살든 안동에 살든 울릉에 살든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국립의대 신설은 지역의 이익을 위한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국립경국대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선발부터 교육·수련·배치·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응급의료와 소아·청소년, 분만, 외상 등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경북 어디서나 골든타임 안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의대 신설에 따른 산업적 파급효과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국립의대 신설은 경북의 의료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산업지도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우수한 의료인력과 연구자를 바탕으로 백신·신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 등 첨단 바이오·의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동의 바이오·백신산업, 포항의 첨단과학기술과 연구개발 인프라, 동해안의 원자력·방사선의학 기반에 의대의 연구 역량과 교육병원의 임상 인프라를 연계해 대학·병원·연구기관·지역기업이 함께하는 바이오·의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번 유치 성과에 대해 경북도와 국립경국대, 안동시·예천군, 지역 정치권과 의료계, 유림단체, 국립의대 설립 추진 시도민단체와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병윤 예천군수와 이치헌 안동부시장도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학생들의 생활·주거 지원에도 힘을 보태 차질 없는 의대 설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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