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美금융당국 “코인은 증권 아닌 상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17일 비트코인, 이러디움 등 주요 가상자산을 증권이 아닌 디지털상품으로 규정했다. 그동안 미국 연방법원도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지를 놓고 엇갈리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향후 가상자산 사업자는 신고 및 공시의무가 대폭 줄어들고, 연기금, 국부펀드, 보험사 등 기관들이 가상자산을 편입할 명분이 생겨 코인 생태계가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美 2월 PPI 상승폭 1년만에 최고
미국의 2월 PPI(생사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예상치(0.3%)의 2배 이상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예상치(3.0%)를 웃돌았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어,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이번 발표된 수치는 중동전쟁 이전 수치다. Fed는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높아짐에 따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JAPAN
日, 4년 만에 비축유 푼다
일본은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됨에 따라 3/16일부터 정부 비축유 1개월분, 민간 비축유 15일분 등 총 8,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일본이 비축한 석유(4.7억만 배럴)의 약 20%를 방출하는 셈이다.
일본은 지난해 말 기준, 정부 비축유 146일분, 민간 비축유 101일분, 산유국 공동비축유 7일분 등 총 254일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일본은 비축유 방출과 함께 전국 휘발유 소매가격 상한선을 리터당 170엔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Y COUNTRIES
중동發 에너지 쇼크에 호주 선제적 금리인상
호주 중앙은행(RBA)이 3/17일 기준금리를 기존 3.85%에서 4.1%로 0.25%p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인상이다. 중동분쟁 장기화로 에너지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호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네수엘라 물가 상승률 600%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면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재건해 베네수엘라를 다시 부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1월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말 대비 21% 감소했고, 2월 물가상승률(연간환산)은 전년 동월 대비 600% 증가했다. 베네수엘라 최저임금이 2022년 이후 동결된 상태에서 물가가 치솟자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KOREA
쏟아지는 폐배터리 뜨거운 재활용 시장
5년 후인 2030년, 세계 전기차 폐차대수는 411만 대, 폐배터리 양은 338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폐배터리 시장규모가 지난해 25억 달러에서 2040년 700억 달러로 향후 15년간 2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배터리 3사 뿐 아니라, 포스코·에코프로 등도 자회사 설립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배터리 원료의 30~40%를 재사용하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나프타 수출 막아 석화 핵심 원료 수급난 푼다
지난해 국내 나프타 공급량은 약 5,010만 톤이다. 국내에서 2,340만 톤을 생산했으며, 해외에서 2,670만 톤을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 수입산 중 중동산이 2,050만 톤(수입산의 76.7%)으로, 중동전쟁으로 수입산 비중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나프타 재고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국내 정유업계가 생산한 나프타를 수출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여천NCC,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이 고객사에게 일부제품 공급이 어렵다고 통보한 상태다. 정부는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 받으면 수입선 다변화 등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봉쇄에... 해운·항공 부담 급증
중동전쟁으로 중동-중국간 노선의 초대형 유조선(VLCC) 운임지수가 3/12일 348.9를 기록했다. 전쟁 발발 직전일인 2/27일(224.72) 대비 55.3%, 올해 초(50.49) 대비 7배 가량 올랐다. LNG 운반선도 전쟁 전후 대비 스폿운임이 5.8배, 1년 정기 용선료는 2.4배 상승했다. 항공업계도 4월 유류할증료가 3월 대비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공시했다.
상장사 올 영업이익 600조 ‘퀀텀점프’
올해 코스피시장 영업이익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205곳)의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가 617조 원이다. 지난해 이들 기업 영업이익 추정치(291조 원)의 2.1배나 된다. 이들 기업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3,282조 원이다. 역대 최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매출 515조 원, 영업이익 191조 원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매출 229조 원, 영업이익 159조 원으로 추정된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만 350조 원이다.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은 올해 이들 기업의 실적 예상치를 근거로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7000으로 전망했다.
1500원 뚫린 환율... “시장 손 떠났다”
원달러 환율이 3/16일, 1,501원에 개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이던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1,500원을 넘어선 것이다. 중동전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져, 안전자산이면서 원화보다 금리가 높은 달러수요가 강해졌고, 수출주도 경제인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원재료비 및 운송비 상승 등)되면 기업들의 실적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 원달러 환율 1,500원선이 뉴노멀이 될 수 있다며, 정부의 개입강도가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行 유류할증료 내달 30만원으로 올라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존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항공사가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한다. 중동전쟁으로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4월 유류할증료가 3월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3월 대비 4월 유류할증료는 중국 베이징 2.1만원에서 5.7만 원, 베트남 하노이 3만 원에서 9.7만 원, 영국 런던 7.9만 원에서 27.6만 원, 미국 뉴욕 9.9만 원에서 30.3만원으로 올랐다. 대한항공 4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2/16~3/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33단계 중 18단계로 뛰었기 때문이다. 5월에는 유류할증료가 더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뛰는 K푸드 위 나는 C푸드, 韓 공략 속도
중국식음료 국내 유입속도가 반중 정서 및 중국산 제품 안정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빨라지고 있다. 마라탕 관련 프랜차이즈가 494개가 생기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중화되면서, 2024년에는 중식이 한식, 일식, 서양식을 누르고 외식 업종별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9월에 선보인 중국산 아이스크림 메롱바도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아이스크림(메로나, 월드콘)을 제쳤다. 젊은이들의 소비흐름이 정치와 외교문제로 연결하기 보다는 가치가 있다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 넘은 엥겔계수... 뒤로 가는 삶의 질
엥겔계수는 소비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후진국 일수록 엥겔계수가 높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지출은 366만원, 이중 식비가 111만원(식료품 57만원, 외식비 54만원)으로 엥겔계수는 30.3%다. 1994년 30%를 넘어선 지 31년 만에, 다시 30%를 넘어섰다.
연금소득에 의존하는 고령자가 자동차, 의류, 가구 등 다른 소비는 줄여도 식비지출은 줄이지 않고 있으며, 청년들도 15만원짜리 특급호텔 빙수, 1만원 넘는 두바이쿠키 같은 작은 사치에 지갑을 여는 등 소비행태가 변했기 때문이다.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도 지난해 엥겔계수가 28.6%로 4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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