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2025 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사하는 각 상임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상임위에선 예산 결산 심사보다도 다른 현안들이 쟁점이 됐는데요,
국회 과방위에서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문제로, 법사위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문제로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회의 시작부터 파행했습니다.
민주당은 과방위원으로 배치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의원이 5·18을 폄훼하는 토론회를 주최하고선 사과 한번 없었다면서, 국회 과방위원직은 물론 의원직까지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정헌/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더불어민주당 : "즉각 사퇴하고 극우 유튜브나 출연하셔서 보수의 여전사 역할을 하십시오."]
연이은 질타에 이 의원이 항변에 나서면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최혁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무소속 : "어떻게 중대 범죄자가 이 자리에 앉아서 같이 과방위 결산 심의를…"]
[이진숙/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국민의힘 : "5.18이라는 민주화운동이 성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 토론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라는…."]
국민의힘은 상임위에서 위원 자격을 따지지 말라며,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이 의원 엄호에 나섰습니다.
[최형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국민의힘 : "거짓과 진실, 허위 조작은 어떻게 밝혀지는지를 우리가 공론의 장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조희대 대법원장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조 대법원장이 새 대법관 임명을 제청하면서, 그간 대통령과 대면으로 하던 관행을 깨고 서면으로 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것이 대통령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하며 퇴진까지 요구했습니다.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대법원장이 한 행태에 대해서 그동안 듣도보도 못한 행태였는데…."]
국민의힘은 대법원장이 적법한 인사 제청권을 행사했을 뿐이다, 법원을 협박하는 거냐고 맞받았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법에 그런 규정(대면 제청)이 없는데, 왜 관례를 따라야 되느냐, '어쩌라고', 대통령한테 그렇게 하셔야 되는 겁니다."]
법사위는 여당 주도로 조 대법원장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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