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이후 시너지 실종…경남, 정치·산업 불모지 전락”
“AI 시대 핵심은 전력…SMR 경쟁력은 창원에 있다”
“아이디어 넘어 조직력으로 승부…경남 판 새로 짜겠다”
개혁신당 경남도당 창당대회가 16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주경기장 내 한국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운데)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진=이진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6일 경남 정치 지형을 겨냥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직격했다.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도당 창당대회는 개혁신당의 영남 확장 의지를 공식화한 자리였다.
이 대표는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산·창원·진해 통합이라는 성과 이후, 정부 지원을 끌어내거나 실질적 시너지를 만드는데 실패했다”며 “그 결과 경남은 정치·산업적으로 정체된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린 지역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제조업 위기가 거론되지만, AI 시대의 핵심은 전력”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설계·제조 역량을 갖춘 곳은 사실상 창원뿐”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제조 융합 전략을 경남 재도약의 축으로 제시한 셈이다.
정당 전략과 관련해선 기존 ‘이미지 정치’에서 조직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패기와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조직력을 갖춘 정당으로 경쟁하겠다”며 “경남에 자주 내려와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정성동 창당준비위원장이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 위원장은 “경남 보수 정치가 공천권과 개인 영달에 매달려 도민을 외면해왔다”며 “오만한 정치를 끝내고 정책으로 평가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현재 경남 지역 당원 수를 약 4000명 수준으로 설명했다. 도당은 조직 정비를 마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강명상 후보를 포함해 김해시의원 후보 2명 등 총 3명을 경남에 공천한다. 외연 확장 초기 단계인 만큼 상징적 출마에 가깝지만, 당 지도부는 이를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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