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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숫자로 증명할 것"

아울러 'FC 프랜차이즈'는 2026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네이버 및 치지직과 손잡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패트릭 회장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면 이를 실행으로 옮겨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정헌 넥슨 대표"숫자로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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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숫자로 증명할 것"

구조적 쇄신·6종 신작 파이프라인·모노레이크 AI 등 핵심 전략 발표

넥슨의 올해 핵심 파이프라인 6종 (사진=넥슨 IR)

[딜사이트경제TV 임성윤 기자] 넥슨이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의 한계를 구조적으로 극복하고,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확장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과의 명확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넥슨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가동,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입증하겠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달 31일 '넥슨 캐피탈 마켓 브리핑(CMB) 2026'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일부 타이틀이 출시 후 모멘텀 유지에 한계를 보인 것은 단순한 패치로 해결될 사안이 아닌 메커니즘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문제"라며 근본적인 설계 개선을 약속했다.

반면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의 고도화는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태다. 전년 대비 43% 성장한 '메이플스토리'와 100% 이상 매출이 늘어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한 한국 '던전앤파이터 PC', 4배의 성장을 보인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표적이다.

특히 누적 이용자 700만 명을 돌파한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경우 단순 번역을 넘은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전체 매출의 40%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 플랫폼 이용자의 91%가 과거 PC 이용자라는 점도 장기 커뮤니티 구축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까닭이다.

이에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의 구조적 쇄신과 횡적 확장에 매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PC 버전의 경우 오는 4월 중국 내 대형 시즌 업데이트와 배틀로얄 모드 추가로 반등을 노릴 방침이다. 아울러 넥슨의 개발 영역을 혁신할 '모노레이크(Monolake)' AI 이니셔티브 전략도 제시됐다. 맥락(Context) 없는 AI는 속도전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진단이다.

이 대표는 "중국 모바일 버전의 급격한 하락은 품질이 아닌 설계의 문제인 만큼 텐센트와 공동 개발을 통해 전투 및 보상 구조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며 "모두가 비슷한 게임을 만드는 평균으로의 수렴 경쟁을 벗어나 수십억 건의 맥락 기반 AI를 적용해 창의적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엠바크 스튜디오와 협업 중이며, 이는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아주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라이브 게임 운영 로드맵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텐센트와 '카잔' 등 주요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블리자드와 협력해 연내 '오버워치'의 한국 퍼블리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FC 프랜차이즈'는 2026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네이버 및 치지직과 손잡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패트릭 회장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면 이를 실행으로 옮겨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그 성과는 반드시 숫자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핵심 신작 파이프라인은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빈딕투스: 디파인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이다. 특히 신규 IP인 '낙원'은 별도 마케팅 없이 진행한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동시 접속자 3만 7000명을 달성하며 흥행 잠재력을 입증했다.

임성윤 기자 lsy97@dealsit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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