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파견 인력과 가족에 격려 물품
이재용 회장,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위로 전달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 현장에 있는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특별 격려에 나섰다. 최근 중동 긴장이 높아지면서 현지 사업을 맡고 있는 최소 인력 부담을 덜고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이재용 회장 제안으로 중동 지역 파견 인력과 가족에게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물품 전달 대상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 체류 중인 임직원 약 500명과 그 가족들이다.
현지 임직원에게는 선택형 선물이 제공된다.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1대를 받거나, 갤럭시 S26 울트라 512GB 모델과 갤럭시탭 S11 와이파이 256GB 모델로 구성한 세트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국내에 머무는 가족에게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임직원 1명과 가족을 기준으로 환산한 지원 규모는 약 500만원 수준이다.
삼성은 중동 정세가 흔들리자 분쟁 위험이 큰 지역부터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이란과 이라크, 이스라엘에 있던 인원은 모두 철수했고, 현재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한 UAE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만 필수 인력이 남아 있다. 잔류 인력은 발주처와 맺은 계약 이행, 현지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인원으로 한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맡고 있는 업무는 중동 내 미래 사업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에너지, 교통, 통신, 각종 인프라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존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동이 글로벌 공급망과 대형 인프라 투자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른 만큼 삼성도 협력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예기치 못한 현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자리를 지켜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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