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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정권 2기 내각' 지명부터 파란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국방·재정경제·국토·성평등가족·중소벤처부 장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집권 후 2기 내각을 구성한다는 취지로 장관 후보자군을 발표했으나 이들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이어 김현지 청와대 1부속실장의 실세론까지 재등장하는 등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재명 정권 2기 내각' 지명부터 파란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국방·재정경제·국토·성평등가족·중소벤처부 장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집권 후 2기 내각을 구성한다는 취지로 장관 후보자군을 발표했으나 이들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이어 김현지 청와대 1부속실장의 실세론까지 재등장하는 등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논란의 핵으로 떠오른 인사는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원 의원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용혜인 비례대표 의원 겸 기본소득당 대표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신약 승인 청탁 압력을 비롯해 주가조작 논란, 작전세력 검은 카르텔 가담 의혹 등 게이트 주준의 비리 의혹들이 야당 의원들에 의해 연일 폭로되고 있다.

김 후보자와 여당, 청와대가 안간힘을 쓰듯 해명들을 내놓고 있으나 의혹을 잠재우기엔 부족해 보인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식약처에 대한 '신약 승인 청탁' 로비 의혹과 관련해 '제넨셀 게이트'로 명명하고 주가조작 논란, 작전세력들의 조직인 이른바 '검은 카르텔' 가담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식약처를 압박해 임상 승인을 도운 제넨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기업의 하나인 KH필룩스는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인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경제공동체라고 불리는 배상윤 KH그룹 회장 소유의 계열사라고 특정했다.

이어 "배 회장은 현재 수천억원대의 횡령 배인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려져 있는 해외도피 사범"이라고 지적했고 "그가 이끄는 KH그룹은 대장동 비리의 자금 흐름과 얽혀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승원 후보자는 대장동 사건의 주역인 김만배 천화동인 대표와 수원 수성고 동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 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의 단순 전달"이라고 응수했다.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사건은 문재인 정부 말기인 2021년 10월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검찰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제약사 대표 사이에 금품수수가 확인되지 않은 점을 들어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주도한 사람"이라고 지칭해 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브로커를 겸직하는 유흥주점 사장 양 모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불렀다"면서 김 후보자와 양씨·정 모 판사가 같이 운동하며 찍은 사진, 양씨가 김 후보자에게, 김 후보자가 식약청정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폭로하기도 했다.

용혜인 후보자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애지중지 김현지', '만사현통 김현지'로 불리는 김현지 청와대 1부속실장의 '인사 농단' 수준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김현지 논란'은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출신인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지난 4일 JTBC의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 준비 중에 마이크가 켜진 걸 모르고 다른 출연자들과 "정부라인 좀 바꿔야 할 것 같아. 청와대 정무라인이 생각을 좀 해서", "청와대에 인사라인이 있어? 인사라인이 김현지(1부속실장)잖아"라고 대화한 것이 공개됨으로써 불거졌다.

서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볍게 농담으로 한 말이 뜻과 다르게 전달된 것 같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확산을 막기엔 턱없이 못 미쳤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해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 그런데 어제 그 이유가 튀어나왔다. 그냥 나온 용혜인이 아니다"라며 "비례대표 사퇴 거부를 청와대가 몰랐을까? 김현지 부속실장은 알았을 것이다. '조직' 챙기는 일이니 눈감아 주려 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울=이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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