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통해 24억 판매 30대 구속 송치
“이익 챙기다간 반드시 더 큰 대가”
李, 오늘 취임 첫 비정례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캐리커처)이 17일 공연·스포츠 경기 등의 암표 거래를 끝까지 추적해 부당하게 얻은 수익까지 환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연법을 언급하며 “아이돌 공연과 해외 가수 내한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정가보다 최대 30배 비싸게 되팔아 십수억원을 챙긴 암표 업자가 검거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암표 거래로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7년7개월간 인기 공연과 스포츠 경기 티켓 8천967장을 사들여 웃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판매액은 약 24억원으로, 경찰은 이 가운데 약 3분의 2가 이익금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암표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다가는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겠다”며 경찰의 노고도 치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8일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30일이나 1주년, 해외 순방 성과 발표 등 특정 계기 없이 개최하는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여권 내부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설명하고 여론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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