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양·타이밍 정교화로 자연스러운 더빙 구현…제작 속도 개선까지
[테크월드뉴스=김승기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더빙 서비스의 표현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더빙 구독 서비스 ‘페르소에이아이(Perso AI)’의 더빙 품질을 고도화하고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감정 표현과 음성 자연스러움 개선이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페르소에이아이는 억양과 발화 타이밍을 정교하게 다듬어 실제 사람의 음성에 가까운 더빙을 구현하며 감정 기복이 큰 대사나 속삭임, 웃음 등 다양한 표현에서도 몰입도를 높였다.
언어 지원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보다 늘어난 33개 언어 더빙을 지원하며 100개 언어 인식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환경에 대응한다. 동시에 생성 속도를 단축해 영상 제작 과정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했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보이스톤 카드형 선택기’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교육,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유형에 맞는 음성 스타일을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페르소에이아이는 단순 음성 합성을 넘어 영상 전체를 처리하는 통합형 AI 더빙 서비스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영상 업로드 시 오디오 분리, 스크립트 추출 및 번역, 감정 기반 음성 생성, 립싱크, 최종 영상 출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으로 처리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음성 AI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독일·스페인·브라질·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권택순 이스트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업데이트는 음성 기술 역량을 더빙 품질에 직접 반영한 결과”라며 “표현의 정교함과 다국어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AI 더빙을 콘텐츠 제작의 기본 워크플로우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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