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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삼성·SK하이닉스, 1분기 최대 90조 '역대급' 실적 전망

사진=AI 생성 이미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가격 급등에 따른 영업이익률 수직 상승이 핵심이다. 6일...

[이슈+]삼성·SK하이닉스, 1분기 최대 90조 '역대급' 실적 전망

사진=AI 생성 이미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가격 급등에 따른 영업이익률 수직 상승이 핵심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17조1336억원, 38조1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21.39%)에서  올해 1분기 32.54%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매출 46조6252억원, 영업이익 31조5627억원이 전망되며 영업이익률은 58.40%에서 67.70%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추론의 확장과 제한적 공급 증가가 극한의 수급 불균형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7년 말까지 D램 생산 능력(Capa)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사전에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고객들의 공급망 우려가 커지면서 공급사의 가격 결정력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범용 D램의 가격 강세 속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변화도 주목된다. 류형근 연구원은 "현재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보다 좋은 상황"이라며 "2027년에는 HBM4/4e 중심으로 제품 믹스가 바뀌면서 HBM 평균판매단가(ASP)가 2026년 대비 3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 중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50조원에 달해 시장전망치를 35%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과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90%가량 오른 것으로 추정되며,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D램 72.4%, 낸드 53.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6조8000억원으로 직전 추정 대비 13.2% 올렸다. D램 판매 단가 상승률을 기존 55.4%에서 64.0%로 8.6%포인트 상향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빅테크 고객사들이 3년 이상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물량 확보를 최우선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LTA 가격대가 유지되기만 해도 최소 30% 이상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돌파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35조5000억원(전 분기 대비 85% 증가)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202조원(전년 대비 328% 증가)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170만원을 제시하며 "최근 2분기 가격 협상에서도 주요 고객사들이 안정적 공급 확보를 최우선으로 제시하고 있고 주문 강도가 1분기 대비 뚜렷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메모리 시황의 긍정적 흐름이 장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빅테크의 AI 매출 성장은 메모리 비용 증가를 충분히 흡수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 저항을 낮추는 결정적 요인"이라면서 "빅테크 입장에서 메모리 확보는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돼 향후 메모리 가격의 구조적 상승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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