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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딜] 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6400…하반기는 K-배터리가 이끈다

한병화 이사 "ESS·UAM·휴머노이드 등 성장동력 다변화…삼성SDI·LG엔솔 주목" ◦방송: [이슈딜] 하반기 반도체... 시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다. 한 이사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는 전쟁...

[이슈딜] 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6400…하반기는 K-배터리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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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6400…하반기는 K-배터리가 이끈다

한병화 이사 "ESS·UAM·휴머노이드 등 성장동력 다변화…삼성SDI·LG엔솔 주목"

◦방송: [이슈딜] 하반기 반도체 보다 좋을 거란 2차전지…이유는?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한병화 / 유진투자증권 이사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4월22일(수)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무기한 연장되며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22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이번 휴전 연장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였다”며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임시방편으로 휴전을 연장하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 이사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은 물론 화학·산업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한 이사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 전쟁인 만큼 일정 시점에서 봉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코스피는 사상 첫 6400선을 돌파했다. 시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다. 한 이사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는 전쟁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는 영역”이라며 “한국 증시는 구조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할지 여부는 AI발 반도체 수요의 피크아웃 시점에 달려 있다”며 “현재로선 내년 하반기 피크아웃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 인프라 확충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한 이사는 “데이터센터를 계획대로 구축할 수 있느냐가 반도체 업황의 선행 지표”라며 “미국 정부의 전력 인프라 확대 정책 추진 속도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수급에 대해서는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최근 외국인이 5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 투자보다 기계적 매매 비중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외국인 매매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반도체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별 종목 측면에서는 실적 ‘서프라이즈’ 자체의 의미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한 이사는 “이미 업황 호조는 시장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향후 이익 수준이 밸류에이션 상 어느 구간에 위치하는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디스카운트가 얼마나 해소되는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실제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음에도 디스카운트 폭이 충분히 축소되지 않았다”며 “이는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한 이사는 “AI 수요가 정점을 찍었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며 “보유한 반도체 주식을 성급히 매도하기보다 인프라 투자 흐름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차전지 업종 역시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그는 “배터리는 이미 상승 추세로 전환됐으며, 전기차 중심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UAM(도심항공교통), 휴머노이드 등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K-배터리의 성장 동력이 다변화된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삼성SDI의 전략적 의미가 부각된다. 한 이사는 “벤츠 공급 계약 자체가 주가를 좌우하는 단일 변수로 보긴 어렵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회사가 K-배터리를 선택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중심 전략도 불가피한 선택으로 분석됐다. 그는 “미국 내 대규모 생산능력을 감안하면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ESS로의 전환은 현실적인 대응”이라며 “초기 수익성은 낮을 수 있지만, 미국 ESS 시장은 향후 10년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주혜지 기자 helena@dealsit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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