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이수페타시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와 증설 효과에 힘입어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수페타시스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403억 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67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으며,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해 견조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이번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본사의 설비 증설 효과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매출 증가다. 이수페타시스 본사는 1단계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글로벌 IT 기업인 G사의 AI 가속기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월 매출 규모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월평균 840억 원이던 매출 규모는 올해 1분기 월 921억 원 수준으로 약 81억 원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중국 법인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힘을 보탰다. 중국 법인은 주요 고객사인 O사향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 32%에서 올해 1분기 41%까지 확대되면서 매출액이 기대 이상으로 견조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중국 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해, 직전 분기(17%) 대비 5%포인트나 상승하며 전체 연결 실적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향후 전망을 밝히는 수주잔고도 역대급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수주잔고는 57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주잔고였던 3576억 원과 비교해 불과 한 분기 만에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풍부한 일감을 미리 확보해 둔 만큼, 시장에서는 향후 분기를 거듭할수록 실적이 우상향하는 '계단식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글로벌 AI 가속기 수요 폭증 속에서 이수페타시스가 묵묵하게 증설과 수주 확대를 이어가며 확실한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 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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