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책임 경영 강화" 200억원 규모 주식 산다
4월 27일부터 30일간 200억원 규모 주식 장내 매수
최보윤
기자
2026-03-26 16:31:27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는 이부진 대표이사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주식은 다음달 27일부터 총 30일에 걸쳐 매입한다.
아울러 회사의 운영총괄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인규 사장도 지난 23일 2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호텔신라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부진 대표는 "자사주 매입 계획이 있느냐"는 MTN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한 바 있다. 이어 "취약하다고 지적 받아온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부적으로 잘 검토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호텔신라는 우호지분이 20%가 되지 않아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호텔신라 최대주주는 지분 7.3%를 보유한 삼성생명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SDI 등 계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16.9%에 그친다.
주가 부진 속 소액주주들은 이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한편 호텔신라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주총회에서 이 대표는 경영 실적 및 향후 전략을 발표하며 TR부문(면세사업)은 사업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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